한화건설, PC공법 선도주자로...향동 지식산업센터에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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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은 기자
입력 2020-12-0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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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때 PC공법 적용, 노하우 쌓아

  • PC공법 적용된 단일건물 지식산업센터 중 국내 최대 규모

고양 향동 지식산업센터 조감도[사진 = 한화건설]

한화건설이 경기 고양 향동지구에 총 공사비가 2000억여원에 달하는 대규모 지식산업센터를 짓는다고 9일 밝혔다.

고양 향동 지식산업센터는 경기 고양시 향동지구 도시지원시설 5BL에 위치한다. 지하 4층~지상 14층 규모며 연면적은 약 19만2000여㎡에 달한다. 

최신 프리캐스트 콘크리트(이하 PC) 공법이 적용됐으며 PC공법이 적용된 단일건물 지식산업센터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PC공법은 기둥을 비롯해 보, 벽체, 슬라브 등의 콘크리트 구조물을 공장에서 제작한 후 현장에서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방식이다. 공사기간 단축은 물론 품질 향상 효과를 거둘 수 있어 선진국형 모듈러 공법으로 꼽힌다.

한화건설은 10만가구의 주택 및 사회기반시설을 짓는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현장에 PC공법을 적용, PC 설계 및 시공 능력을 이미 검증받은 바 있다.

한화건설은 구조물 공사에 가벼움과 균일한 고품질을 확보할 수 있는 HCS(Hollow Core Slab) 공법을 도입했다. 아울러 기둥 및 거더(보)의 구조를 재해석하고 PC 접합부의 설계를 최적화하는 등 노하우를 적극 활용했다. 성능을 높이는 동시에 공사비를 절감하기 위함이다.

또 한화건설은 지식산업센터 특성상 각 층당 제품 및 설비의 양이 상당함을 고려, ㎡당 1톤 이상의 하중을 지탱하는 높은 하중 지지력을 PC공법으로 구현할 계획이다. 제품 하역 및 작업공간을 고려, 천정 역시 최대 6m에 달하도록 설계한다.

2.5톤 트럭 등을 타고 지식산업센터 내 고층까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드라이브 인(Drive-in) 설계 방식도 적용된다.

한화건설은 앞으로 PC 적용 비율을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 10월 국내 최대의 PC 생산능력을 보유한 '한성PC건설', PC설계 전문 엔지니어링 회사 '에센디엔텍'과 'PC공법 개발 공동 추진 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윤용상 한화건설 건축사업본부장은 "국내 건설시장의 탈현장화 흐름에 따라 PC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향동 지식산업센터를 통해 PC공법 선도주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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