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훈 “이낙연 부실장 사망, 검찰이 어떻게 했길래 죽는 지경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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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0-12-0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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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모씨, 복합기 임대료 지원 의혹 관련 수사 도중 극단적 선택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낙연 대표 부실장인 이 모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을 두고 검찰을 비난했다.

설 의원은 4일 오전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이번 사건의 본질은 선거기간 중 이 대표 측이 복합기 대여를 했는데, 대여료가 11만원 정도였다. 다섯 달을 넘겨서 55만원인가로 증가했고,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를 제대로 못했던 것”이라며 “(검찰은)이것을 조사하지 않고 엉뚱한 것을 조사해 덤벼들었다. 꼭 조국 사건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낙연 대표를 그냥 죽이겠다는 쪽으로 나가는 건지, 어떤 건지 정확히는 잘 모르겠으나, 이 사건을 놓고 ‘검찰에서는 사람을 어떻게 죽게 만드느냐’(할 것 같다). 이 변화는 피할 길이 없는 것 아니겠느냐”며 “어떻게 수사를 했길래 사람이 죽는 지경까지 갔냐는 말이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10여년 간 이 대표를 보좌했던 이 모씨는 지난 3일 검찰 조사를 받던 중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조사 도중 저녁식사를 위한 휴식 시간에 부인에게 마지막 전화를 하고 연락이 두절됐고,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 모씨가 옵티머스자산운용 측으로부터 복합기 임대료를 지원받았다는 혐의에 따라 이 모씨를 검찰에 고발했다. 옵티머스 관련 업체인 트러스트올로부터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이 대표의 당시 종로 선거사무실에 복합기 임대료 월 11만5000원 가량을 지원받았다는 의혹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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