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뜬 ‘동학개미’에 코스피 2700돌파 초읽기… 3000까지 300p 남았다

양성모 기자입력 : 2020-12-04 00:10
외국인 공백 순매수로 응수… 삼성전자‧현대차 신고가 경신

코스피 상승, 환율 하락 출발. [사진=연합]


코스피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외국인들이 매도에 나서면 개인들이 이를 받아내고 있다. 주가하락 시 저가매수 전략에 나서고 있는 개인들의 움직임을 보면 추세적인 하락은 없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3000고지까지 이제 300포인트 남짓 남았다. 전문가들 전망으로는 이는 더 이상 꿈의 숫자가 아니다.

3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20.32포인트(0.76%) 오른 2696.22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0.48포인트(0.39%) 오른 2686.38로 시작한 뒤 장 초반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오전 9시 30분 이후 등락을 거듭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이후 주가는 10시 44분 2658.18을 기록하며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뒤 재차 반등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이날 코스피는 오후 3시 20분경 2694.59까지 오르며 사상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이날 상승은 개인들이 주도했다. 개인은 1795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3883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들은 장 초반 매도세를 나타내다 오후 들어 매수세로 돌아서며 212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상승에 힘을 보탰다.

코스피지수 상승은 일부 대형주들의 고공행진도 배경이 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증시에 대해 “장 초반 전일에 이어 일부 반도체 업종의 급등이 이어지며 상승 출발했다”며 “차익 매물과 개별 대형 종목의 강세가 충돌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날 대형주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연중 신고가를 경신하며 강세를 보였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0.29%(200원) 오른 6만9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전 10시경 7만500원을 기록하며 장 중 7만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는 액면분할이 진행됐던 2018년 5월 이후 최고가다. 이날 주가 강세는 반도체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심리로 매수세가 유입된 게 이유다. 삼성전자를 사들인 건 개인들이었다. 이날 하루에만 개인들은 1438억원을 순매수했다.

현대차도 이날 전거래일 대비 7.67%(1만4000원) 오른 19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역시 연중 최고가다. 현대차는 이날 오후 장 중 52주 신고가를 연이어 경신하며 기록을 새로 썼다. 2014년 12월 8일 기록한 19만1500원 이후 약 6년 만에 19만원을 돌파한 수치다. 이날 주가 강세는 전날 발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대한 기대감이 매수세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지수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외국인들이 매도에 나서면 개인들이 이를 저가 매수 기회로 삼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당분간 증시는 상승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개인들의 신용융자 규모에서도 증시 상승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읽힌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18조2750억원으로 지난 1일 18조원을 돌파한 뒤 다시 사상 최대 기록을 다시 썼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일부 빚을 내 투자하는 데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있지만 신용융자가 크게 늘어난 이유는 개인들이 그만큼 상승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라며 “실제 국내 기업이익 확대와 더불어 코로나19 백신 개발, 원화 강세 등에 힘입어 지수는 상승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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