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 현장 의견 반영한 콘텐츠수출마케팅 플랫폼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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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0-12-0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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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출역량 자가진단’ 시스템 구축...해외바이어와 실시간 화상상담 계획

콘텐츠수출마케팅플랫폼(WelCon) 메인화면 [사진=콘진원 제공]



해외기업들이 한국 콘텐츠에 더욱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이하 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이하 콘진원)은 2일 “국내 콘텐츠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운영하던 콘텐츠수출마케팅플랫폼 ‘월콘’(WelCon)을 ‘콘텐츠 수출 허브’로 새롭게 개편했다”고 전했다.

지난 1일 새롭게 선보인 ‘월콘’ 사이트는 국내외 콘텐츠 관련 해외 마케터들이 한눈에 산업·기업·지원사업 등 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게 개편됐다. 국내 콘텐츠기업들의 수출을 돕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된다.

우선, 각 콘텐츠 기업별로 사이트에서 설문조사만 진행하면 자사의 수출역량 수준을 파악할 수 있는 ‘수출역량 자가진단’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을 통해 일정 기준 이상의 수출역량을 갖춘 기업에 대해서는 준비 절차 및 해외진출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안내하는 ‘맞춤형 심화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 해외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웹툰을 비롯해 여러 콘텐츠 장르별로 해외시장 진출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이용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인포그래픽 등으로 제작해 해당 장르의 해외시장 동향보고서와 함께 서비스할 예정이다.

특히, 2021년에는 ‘월콘’ 내에 콘텐츠 기업들이 가상공간에서 자사 상품을 전시하고, 해외 바이어와 실시간 화상상담도 진행할 수 있는 ‘온라인 B2B 마켓플레이스’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 국내 콘텐츠 기업의 비대면 비즈니스 기회가 보다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국내 콘텐츠산업 및 기업·상품·행사 등 관련 정보를 영어로 제공해 해외 바이어들의 디렉토리 등록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번 개편은 문체부와 콘진원이 국내외 콘텐츠기업 대상 심층 인터뷰 및 온라인 설문조사와 중장기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 절차를 통한 다양한 의견수렴을 적극 반영해 이뤄졌다.

또한 △해외시장 동향을 비롯한 정보검색의 정확도 향상 및 검색시간 단축을 위한 검색엔진 개선 △이용자별 맞춤형 수출정보 큐레이션을 위한 데이터 정제 및 관리체계 고도화 △업무 프로세스 분석을 통한 행사와 마켓 신청 시 입력항목 최소화 등 사용자 편의성 향상에 무엇보다 중점을 뒀다.

박승룡 콘진원 해외사업본부장은 “이번 ‘월콘’ 개편에는 콘텐츠기업들의 수요를 반영해 사용자 편의성을 크게 높이기 위해 최신 IT 기술을 적용했다”면서 “내년 온라인 B2B 마켓플레이스 기능을 추가해 콘텐츠 관련 국내외 마케터들이 항상 접속하는 필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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