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공공 SW·ICT장비 수요 규모 4.9조원…전년비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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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0-11-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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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W구축에 3.7조…금액 57%는 운영·유지비

  • SW구매에 3133억, ICT장비 구매에 9739억

  • 정보보안 서비스·제품 구매 3561억·1911억

내년 공공부문이 4조9429억원 규모의 소프트웨어(SW)·정보통신기술(ICT)장비·정보보호 관련 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는 전년대비 3.2% 증가한 숫자다. 여전히 SW구축 사업이 SW구매 예산보다 훨씬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SW구축 사업 금액 절반 이상은 운영·유지관리를 위한 비용으로 쓰인다. SW구매사업 예산 규모는 ICT장비 구매 예산의 3분의 1 가량이며, 이번 조사에서 처음 별도 집계된 순수 정보보호 관련 구매예산 중 '정보보안 서비스' 구매 예산과 유사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공공부문 SW·ICT장비·정보보호 수요예보(예정) 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이 조사는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교육기관, 공공기관 등 2230개 기관이 내년 계획 중인 구매·도입 사업의 규모를 보여 준다. 이가운데 정보보호 분야는 사립대학·대학원도 '공공부문'으로 포함해 총 2580개 기관을 대상으로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현판. 아주경제 DB]


이번 조사 결과는 연말(11월)과 연초(3월)마다 각각 발표되는 '내년 예정치'와 '당해년도 확정치' 가운데 내년 예정치에 해당한다. 이 통계의 세부내용은 SW산업정보종합시스템, ICT장비공공수요정보시스템, 정보보호산업진흥포털을 통해 제공된다. 과기정통부는 오는 30일 네이버TV, 카카오TV, 유튜브를 통해 이번 조사 결과의 세부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

내년 공공부문 SW·ICT장비 총 사업금액 예정치는 4조9429억원이다. 전년도 4조7890억원대비 3.2%(1539억원) 증가했다. 분야별로 SW구축이 3조6557억원(총 사업금액 74.0%, 상용SW구매가 3133억원(총 사업금액 6.3%), ICT장비가 9739억원(총 사업금액 19.7%)으로 집계됐다. 총 사업금액 가운데 정보보호 관련 내용이 포함된 사업금액은 1조458억원이었고, 이가운데 정보보호 투자·구매 예산은 6046억원으로 파악됐다.
 

수요예보 조사 결과 종합.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내년 SW구축 사업 금액 3조6557억원 중 운영 및 유지관리 사업이 2조769억원으로 이 분야에서 56.8% 비중을 차지했다. SW개발 사업이 1조2722억원으로 이 분야에서 34.8% 비중을 차지했다.

SW구축 사업 중 대기업참여제한 예외인정사업이 전체 사업 7232건 가운데 12건으로 0.17% 비중을 차지했다. 발주기관이 예외인정 신청을 검토 중이라고 응답한 사업이 5건으로 0.07% 비중을 차지했다.
 

수요예보 조사 결과 중 'SW구축사업' 유형별 금액.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내년 SW구매 사업은 3133억원 중 사무용SW 사업이 1085억원으로 이 분야에서 34.6% 비중을 차지했다. 보안SW 사업이 866억원으로 이 분야에서 27.7% 비중을 차지했다.
 

수요예보 조사 결과 중 'SW구매사업' 유형별 금액.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내년 ICT장비 구매 사업 금액 9739억원 중 컴퓨팅장비 사업이 6833억원으로 이 분야에서 70.2% 비중을 차지했다. 네트워크장비 사업이 2363억원으로 이 분야에서 24.3% 비중을 차지했다. 방송장비 사업이 543억원으로 이 분야에서 5.5% 비중을 차지했다.
 

수요예보 조사 결과 중 'ICT장비구매사업' 유형별 금액.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내년 공공부문 SW·ICT장비 사업 중 정보보호관련 내용이 포함된 사업 예산은 1조458억원으로 파악됐다. 이 사업 안에 직접적인 정보보호 관련 제품·서비스 구매 예산은 6046억원으로 집계됐다. 직접적인 정보보호 관련 예산이 집계된 것은 이번 조사가 처음이다.

정보보안서비스 사업은 3561억원으로 이 분야에서 58.9% 비중을 차지했다. 정보보안제품 사업은 1911억원으로 이 분야에서 31.6% 비중을 차지했다. 물리보안제품 사업은 344억원으로 이 분야에서 5.7% 비중을 차지했다. 물리보안서비스 사업은 230억원으로 이 분야에서 3.8% 비중을 차지했다.
 

수요예보 조사 결과 중 '정보보호구매사업' 유형별 금액.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송경희 과기정통부 SW정책관은 "정부는 이와 같은 공공SW사업 이외에도 2025년까지 총 58조원을 연구개발(R&D), 민간분야 지원 등에 투자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디지털 뉴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많은 SW기업들이 위기를 기회로 삼아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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