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지역 이끄는 혁신기업 발굴...연구·개발 집중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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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20-11-26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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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6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 겸 제21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재부 제공]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내년부터 2022년까지 유망기업 100개를 발굴하고 연구·개발(R&D)과 사업화를 중점적으로 지원해 지역혁신 선도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겸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지역혁신 중소기업 육성 방안'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한국판 뉴딜과 연계해 지역 균형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기존 지역주력산업을 디지털(20개)·그린(19개)·고부가가치화(9개) 등 3개 분야 총 48개로 개편한다.

그는 "지역주력산업 기업은 지역뉴딜 벤처펀드 조성, 2021∼2025년 1조4000억원 규모의 R&D 지원, 지역뉴딜 협약보증을 비롯한 보증·융자, 공공기관 구매 등 수출·판로 지원, 인재양성 등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홍 부총리는 "특히 2021∼2022년 시·도별 7개 내외씩 유망기업 100개를 발굴해 R&D와 사업화 중점 지원함으로써 지역혁신 선도기업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규제자유특구를 지역뉴딜 거점으로 활용하기 위해 특구 신규 지정 시 디지털·그린 등 뉴딜 관련 특구 지정을 확대하겠다"면서 "내년에 그린 스타트업 타운 1개소, 중소기업 스마트 혁신지구 2개소 등 뉴딜 관련 기업거점도 조성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비대면경제 전환을 위한 정부통신기술(ICT) 활용 방안도 논의했다.

정부는 올해 공무원증을 시작으로 내년에 운전면허증 등 디지털 신원증명과 세금 등 모바일 전자고지 등을 통해 일상생활의 편리를 제고할 계획이다. 또 닥터앤서 2.0(AI 정밀진단 시스템) 고도화, 실감콘텐츠 기술(XR, 5G)을 활용한 여가‧생활 플랫폼 구축 등을 집중 지원한다. 

기업 측면에서는 기술경쟁력을 갖춘 국내 비대면 전문기업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돕는다. 

홍 부총리는 "ICT R&D와 AI 바우처 등을 통한 비대면 핵심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D.N.A. 기술 등에 대한 K-비대면 표준화 추진, 유망 ICT기업에 최대 50억원의 자금 보증, 해외 진출 지원을 결합한 패키지형 성장 프로그램 지원 등을 통해 비대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안전한 비대면 사회를 위해 국민이 많이 이용하는 주요 비대면 서비스‧제품에 보안 취약점과 안전성을 점검할 것"이라며 "지역정보보호지원센터는 2025년까지 17개소로 확대해 지역 ICT기업의 정보보호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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