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극장가, '로맨스' 바람이 분다…日 멜로 명작 기획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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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0-11-2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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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포스터]

겨울 극장가에 '로맨스' 바람이 분다. 국내서 리메이크될 정도로 탄탄한 서사와 공감 요소를 가진 일본 영화 두 편이 재개봉하는 것. CJ CGV는 '일본 로맨스 명작 영화 기획전'을 준비해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상영한다.

먼저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감독 이누도 잇신)은 다리가 불편해 할머니의 유모차를 타고 세상 구경을 하는 '조제'(이케와키 치즈루)와 대학생 '츠네오'(츠마부키 사토시)의 사랑과 이별을 그린 로맨스이다.

다나베 세이코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은 지난 2004년 첫 개봉 당시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10주간 장기 상영이라는 기록을 세웠던 이누도 잇신 감독의 대표작이다.

상영 당시 츠마부키 사토시와 이케와키 치즈루가 담담하게 묘사한 두 청춘의 달콤하면서도 쓸쓸한 사랑은 진한 여운을 남기는 수작으로 호평받았다.

특히 오는 12월 10일 국내 리메이크작 '조제'가 개봉해 원작 영화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 '최악의 하루' '더 테이블'의 김종관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한지민, 남주혁이 출연한다. '조제' 개봉 전 원작 영화를 통해 공감 요소들 톺아보는 것도 재미 요소 중 하나일 것으로 보인다.

[사진=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포스터]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감독 도이 노부히로)도 개봉한다.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1년 뒤 비의 계절에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 엄마 '미오'(다케우치 유코)가 모든 기억을 잃어버린 채 다시 가족들 앞에 나타나게 되면서 펼쳐지는 비밀스럽고 기적 같은 순간을 담은 로맨스다.

100만 부 이상의 판매 기록을 세운 이치카와 다쿠지 동명의 밀리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탄탄한 스토리와 다케우치 유코, 나카무라 시도의 애틋한 열연으로 관객들에게 공감을 끌어내 명실공히 일본 대표 멜로 영화로 자리매김했다.

이처럼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은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리메이크한 손예진, 소지섭 주연의 '지금 만나러 갑니다' 역시 지난 2018년 개봉해 장기 흥행을 이어가며 극장가에 멜로 열풍을 일으켰다.

이번 기획전을 통해 다시 만날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과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원작의 매력으로 관객들의 감성을 촉촉이 적셔 줄 것으로 보인다. 12월 CGV 기획전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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