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G20 정상회의서 한국 코로나19 방역 성과 ‘세일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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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0-11-22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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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세션 종료…‘기업인 등 이동 원활화’ 재차 제안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1일 오후 청와대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첫 번째 세션에 화상으로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세션에서 각국 정상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국제 공조 방안을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10시 청와대 본관에 마련된 화상 회의 시스템을 이용해 G20 정상회의에 참여했으며, 정상회담 1세션은 22일 오전 1시까지 3시간 동안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제1세션 선도 발언을 통해 지난 3월 G20 특별정상회의 이후 전 세계가 보건과 경제 위기 극복에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코로나19 백신 협력 체계인 ‘ACT-A’ 출범, 확장적 재정 정책 단행, 저소득국 채무상환 유예 등의 공동 대응 조치가 세계 경제 회복의 발판이 됐다고 언급했다.

G20 정상들은 당초 지난 4월 저소득국에 대한 채무 상환 유예를 올해 연말까지 하기로 합의한 것을 6개월 더 연장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속에서도 경제 분야에서 선방하고 있는 한국 방역 성과에 대해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방역과 일상의 공존 속에 국경과 지역 봉쇄 조치 없이도 무역과 투자의 흐름을 이어가며 코로나19 극복과 경제 회복에 최선을 다한 결과 제조업이 살아나고, 수출이 다시 증가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플러스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여전히 세계 경제가 불확실하다는 점을 언급하며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또한 G20 정상선언문에 G20 무역·투자 코로나 대응 행동계획과 기업인 등 필수 인력의 국경 간 이동 원활화 방안 모색에 합의한 것도 환영했다.

그러면서 세계무역기구(WTO) 등 다자주의 복원과 공정하고 안정적인 무역·투자 환경 조성을 촉구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22일 채택될 정상선언문에 ‘인력 이동을 원활히 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계속 모색해 나간다’는 문구가 포함될 예정이다.

이틀째 날에는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하며 복원력 있는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G20 정상회의 2세션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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