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의 파운드리(반도체 수탁 생산) 기업인 TSMC(台湾積体電路製造)는 내년 1월부터 평균 20%의 임금을 인상하기로 했다. 창사 이래 최대 임금 인상폭이다. 공상시보 등이 이같이 전했다.
종업원들에 대해서는 13일에 통지했다. 인재유치 및 인재유출 방지를 위해 대폭적인 임금인상을 결정했다. 중국의 반도체 기업들이 타이완의 인재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하고 있는데 따른 대응 차원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상여는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TSMC의 기존 급여체계는 상여 비율이 높았다.
TSMC는 매년 임금인상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전 인상폭은 대략 3~5% 수준이었다.
TSMC는 타이완의 종업원들의 평균 월급이 최저임금의 약 3배라고 밝히고 있어, 현재의 최저임금에서 추산하면, 약 7만타이완달러(약 25만 7400엔)인 것으로 보인다. 해외를 포함한 이 회사의 전 종업원의 2019년 연봉 중간치(퇴직금, 후생복리 제외)는 163만타이완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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