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나노 엑시노스에 120Hz 화면까지?" 갤럭시S21 구체적인 스펙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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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용 기자
입력 2020-11-1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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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 A14 AP 버금가는 5nm '엑시노스2100' 탑재... 동적 120Hz 주사율로 2배 부드러운 화면 제공

  • 갤럭시S21 울트라는 광학 10배줌 카메라와 S펜까지 지원, 가격대는 전작과 비슷한 수준 유지할 전망

'갤럭시S21(가칭)' 울트라 유출 이미지.[사진=온리크스 캡처]

내년 1월 삼성 온라인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것으로 알려진 삼성전자의 새 5G 스마트폰 '갤럭시S21(가칭)' 제품군의 예상 스펙이 외신을 통해 구체적으로 공개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1 제품군을 통해 갤럭시 제품군이 성능 면에서 아이폰 제품군에 밀렸던 것을 만회하고, 아이폰12가 제공하지 못하는 신 기능을 추가로 제공해 사용자 경험을 확장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120Hz 부드러운 화면 강조... 울트라는 S펜도 지원

15일(현지시간) IT 외신 안드로이드폴리스에 따르면, 갤럭시S21은 갤럭시S21, 갤럭시S21 플러스, 갤럭시S21 울트라 등 세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세 모델은 각각 6.2인치, 6.7인치, 6.8인치 AMOLED 화면을 갖췄고, 모두 기존 스마트폰 화면보다 두 배 부드럽게 움직임을 표현하는 120Hz 주사율을 지원한다.

안드로이드폴리스는 갤럭시S21 제품군의 최상위 모델인 울트라는 현존 최고의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갤럭시S21 울트라는 WQHD+ 해상도, LTPO(저온다결정실리콘산화물) OLED, 배터리 사용시간에 따라 1~120Hz를 오가는 적응형 주사율 등을 제공한다. 화면 밝기는 대낮에도 화면을 또렷하게 볼 수 있도록 1600니트에 달하며, 디스플레이 명암비도 300만:1에 달해 차세대 HDR 환경을 완벽히 지원한다.

또한 안드로이드폴리스는 갤럭시S21 울트라는 갤럭시노트 제품군의 특징인 S펜을 지원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갤럭시S21 울트라에는 S펜이 기본 제공되지는 않으며 제품 내에 S펜을 수납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때문에 삼성전자가 S펜을 수납할 수 있는 갤럭시S21 울트라 전용 케이스를 단말기와 함께 공개할 것이라고 안드로이드폴리스는 전했다.
 
'카툭튀' 크게 완화... S21과 플러스는 강화 플라스틱, 울트라는 강화 유리 채택

갤럭시S21은 팁스터(유출자)를 통해 유출된 이미지처럼 카메라 파트를 재설계해 왼쪽 상단 모서리가 살짝 돌출되는 디자인을 선보인다. 갤럭시노트20처럼 카메라가 많이 돌출되는(카툭튀) 디자인이 많이 완화된다.

안드로이드폴리스에 따르면, 갤럭시S21의 뒷면은 갤럭시S20 FE처럼 강화 플라스틱으로 구성된다. 반면 갤럭시S21 울트라는 강화 유리로 뒷면을 마감한다. 갤럭시S21 플러스의 뒷면에 어떤 소재가 사용될지 아직 알려진 것은 없다.

제품 색상의 경우 갤럭시S21은 팬텀 핑크, 바이올렛, 그레이, 화이트 등 네 가지 색으로, 갤럭시S21 플러스는 팬텀 실버, 블랙, 바이올렛 등 세 가지색으로 구성된다. 갤럭시S21 울트라는 팬텀 블랙과 실버 등 두 가지 색상만 제공한다.
 
5nm 공정 엑시노트2100 탑재 "애플 A14, 게 섰거라"

안드로이드폴리스는 갤럭시S21 제품군이 삼성전자의 새 모바일 프로세서(AP) '엑시노스2100'과 퀄컴 '스냅드래곤875'를 탑재한 모델로 나뉘어 출시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 상황과 AP 수율에 맞춰 두 가지 단말기를 같은 브랜드로 출시하는 것은 삼성전자의 오랜 제품 생산 전략이다.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5나노미터(nm) 공정에서 생산되는 엑스노스2100의 성능은 스냅드래곤875와 애플 A13을 능가하고 애플 A14에 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든 갤럭시S21 제품군은 5G 모뎀이 원칩 형태로 패키징되어 제공되며, 특히 갤럭시S21 울트라는 기존 와이파이6보다 두 배 빠른 '와이파이6E'를 지원하는 최초의 스마트폰이다.

또한 갤럭시S21 플러스와 갤럭시S21 울트라는 애플 아이폰12 제품군과 마찬가지로 UWB(Ultra Wide Band) 통신을 지원한다. UWB는 쉽게 설명해 스마트폰을 주변의 사물인터넷 기기를 하나로 묶는 허브(기지국)로 만들어주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통해 이용자는 잃어버린 물건을 찾거나, 차키가 없어도 자동차에 시동을 걸 수 있다. UWB 생태계 구축을 위해 삼성전자는 내년 초 사물인터넷 제어 앱인 스마트씽스(SmartThings)에 관련 업데이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갤럭시S21과 갤럭시S21 플러스에는 각각 4000mAh, 4800mA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된다. 갤럭시S21 울트라는 50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제공한다. 모든 갤럭시S21 제품군은 25W 고속 무선충전 기술을 지원한다.
 
카메라, S21과 플러스는 전작과 유사... 울트라는 광학 10배줌 추가

안드로이드폴리스는 갤럭시S21과 갤럭시S21 플러스의 카메라는 전작 갤럭시S20 제품군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두 제품은 1200만 화소 초광각, 1200만 화소 광각, 6400만 화소 3배줌 망원 카메라 등을 갖춘 트리플 카메라 시스템을 탑재한다.

하지만 갤럭시S21 울트라의 카메라는 크게 개선된다. 기존 트리플 카메라 시스템에 1000만 화소의 10배줌 초망원 카메라를 추가로 탑재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가 원하는 모든 화각에 대응할 수 있는 카메라 특화폰을 탑재한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복안이다.

갤럭시S21 제품군의 카메라 시스템은 기존에는 광각 카메라에서만 가능하던 4K 해상도 60 프레임 촬영 기능을 모든 화각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여기에 8K 해상도 30프레임 촬영과 전면과 후면 카메라로 동시에 영상을 찍는 듀얼 촬영 모드를 추가로 지원한다. 또한 야간 촬영 시 이미지 품질도 크게 개선된다.

안드로이드폴리스는 삼성전자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으로 이용자의 지갑이 닫힐 것을 우려해 갤럭시S21 제품군의 가격대를 합리적으로 낮출 것이라고 보도했다. 적어도 기존 갤럭시S20 제품군과 비슷한 가격대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IT 외신 샘모바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21 제품군 내년 1월 초 온라인 언팩 행사를 통해 공개하고 1월 말 전 세계에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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