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포브스 '지속가능한 IT 기업 10'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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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기자
입력 2020-11-1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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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년부터 제품 패키지 친환경 소재로 전환 작업

  • 올해 안 미국·중국·유럽 등 사업장 100% 재생에너지 사용 목표

삼성전자가 미국의 경제전문지인 포브스가 선정한 지속가능한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10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포브스가 최근 공개한 '가장 지속 가능한 소비자 기술 10대 기업'(10 Most Sustainable Consumer Tech Companies)에 포함된 한국 기업은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포브스는 삼성전자에 대해 "2019년부터 삼성전자는 친환경 포장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제품 포장재에 플라스틱과 비닐 대신 친환경 소재를 적용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갤럭시S10' 포장재로 '제13회 미래 패키징 신기술 정부포상'에서 최고상인 국무총리상을 받기도 했다.

올해는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The Frame) △더 세리프(The Serif) △더 세로(The Sero) 포장재에 업사이클링(Up-cycling) 개념을 도입한 '에코 패키지(Eco package)'를 선보이기도 했다. 골판지로 구성된 포장 박스를 소비자가 원하는 모양으로 잘라내 반려동물용품, 소형 가구 등을 만들어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앞서 2018년부터 노트북에는 친환경 종이 포장재를 사용해왔다.

종이 선택에 대해서도 친환경성을 제고하기 위해 2020년까지 모든 제품의 포장재와 매뉴얼에 친환경 인증인 지속가능산림 인증을 취득한 원료만 사용하기로 했다.

올해 안에는 미국·중국·유럽 등 해외 공장과 사무실에서 재생가능에너지 사용을 늘려 100% 재생가능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제품설계 단계부터 친환경성을 평가기준으로 도입했다. 자체적으로 친환경 평가∙목표관리 제도인 에코디자인 프로세스를 운영 중이다. 평가의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 환경마크, 미국 환경청의 전자제품 환경성 평가 등 외부 공인기관의 기준을 도입해 개발 제품들의 환경성 평가 기준으로 활용하고 있다.

포브스는 "삼성은 환경 보호를 포함해 광범위하게 글로벌 사회 이니셔티브에 전념하고 있다"며 "생태계와 기후 변화에 대해서도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외에 글로벌 지속가능 10대 기술 기업 명단에는 Δ애플 ΔHP Δ페어폰(Fairphone) Δ마이크로소프트 Δ레노버 Δ테라큐브 Δ북켄(Bookeen) Δ델 Δ에이수스 등이 선정됐다.

포브스는 "많은 기업들이 내부적으로나 제품 모두에서 지속가능성을 높이고자 노력한다"며 "이러한 회사들은 녹색 이니셔티브와 지속가능성에 집중해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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