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이 기차여행객이 뽑은 올해 최고의 여행지에 선정됐다.
11일 장흥군에 따르면 ‘SRT 매거진’은 올해 SRT가 뽑은 최고의 여행지로 장흥과 단양 등 전국 10개 도시를 선정했다.
장흥군은 산과 바다, 강과 들이 어우러진 청정 지역으로 한우삼합과 무산김, 매생이 등 사계절 먹거리가 풍부한 곳으로 ‘의향’의 깊은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장흥군 장동면에는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안중근 의사의 위패를 모신 사당 ‘해동사’가 있다.
남쪽 바닷가에 자리한 회령진성은 이순신 장군이 12척의 배로 조선 수군을 재건하고, 명량해전 승리의 기틀을 다진 역사 유적지다.
장흥읍 석대들은 동학농민혁명의 마지막 전적지로 이름났다.
‘문림’으로도 잘 알려진 장흥의 문맥은 조선 가사문학의 효시인 백광홍 선생을 시작으로 현대문학으로 이어졌다.
이청준, 한승원, 이승우 등 국내를 대표하는 수많은 문학의 거장들이 장흥군에서 나고 자랐다.
한편 ‘SRT 최고의 여행지 어워드’는 국내 여행문화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8년 처음 시작됐다.
올해 3년째로 해마다 탑승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고 여행작가와 여행전문기자 등 전문가 심사를 통해 최고의 여행지를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SRT 매거진에서 소개한 전국 27개 도시를 대상으로 했다.
지난 9월 한 달 동안 실시한 설문조사에는 총 8022명의 독자가 응했고 전문가 심사는 여행작가와 여행전문기자 등 10명이 참여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