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드 뉴스] 미국 대선 개표, 트럼프 소송으로 더 늦어질까

이미지 확대
Next
1 / 11

미국 웨스트 체스터 대학교에 모인 2020 미국 대통령 선거 투표지. [사진=AP·연합뉴스]

2020 미국 대통령 선거 투표가 종료된 지난 3일(현지 시간) 먼저 투표가 끝난 일부 주를 시작으로 개표가 시작됐다. 이번 대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사전 투표수가 1억 건이 넘으면서 당선 윤곽이 이전 대선보다 늦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4일 경합주를 상대로 개표에 대한 소송을 시작해 결과에 승복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릴 가능성도 있다.

로이터, AP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주와 미시간주에는 개표중단 소송을 내고 위스콘신주에는 재검표를 요구했다. 트럼프 대선 캠프는 “민주당 측에서 공화당 투표 참관인에게 개표 과정을 숨겨서 소송을 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펜실베이니아주에는 대선일까지 소인이 찍혔다면 사흘 뒤인 6일까지 도착해도 개표할 수 있는 주 규정을 연방대법원에 가져가고, 잠정적 개표 중단을 원한다고 전했다.

바이든 후보가 2만표 정도를 얻어 0.6%포인트 차이로 이긴 위스콘신주에는 재검표를 요구했다. 위스콘신법에 따르면 득표 격차 1% 이내의 경우 재검표 요구가 가능하다.

한편, 4일 오후 9시(한국시간) 기준 AFP통신은 민주당 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전체 선거인단 538명 중 264명, 공화당 후보 트럼프 대통령은 214명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반면 CNN은 바이든 전 부통령이 선거인단 53명, 트럼프 대통령이 213명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미국 대선 선거인단은 총 583명이며 당선을 위해서는 270명을 확보해야 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