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가포르 금융관리청(MAS)은 자금세탁을 방지하기 위해 1000S달러권 발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사진=MAS 홈페이지)]
싱가포르 금융관리청(MAS, 중앙은행에 해당)은 3일, 자금세탁 방지를 위해 내년 1월 1일부터 1000S달러(약 7만 7000엔) 지폐의 발행을 더 이상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내까지는 매수를 제한해 발행한다. 이미 유통되고 있는 지폐는 계속 사용할 수 있다.
MAS는 이번 발표에 대해, 고액권이 자금세탁 및 테러자금에 이용되는 위험을 방지하기 위한 예방조치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세계적인 고액권 폐지 흐름에 따른 조치다. 1000S달러권 폐지에 따라, 다음으로 액면가가 큰 100S달러권을 중심으로 다른 지폐가 시중에 충분히 공급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MAS는 소비자들에게 현금이 아닌 전자결제 사용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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