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ANA 페이스북]
일본의 항공사 일본항공(JAL)과 전일본공수(ANA)는 11월에 이어 12월에도 도쿄에서 베트남의 2대도시(하노이, 호치민시)에 특별편 총 10편을 운항한다. 베트남 정부는 겨울철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재유행할 것을 경계해, 정기편 재개에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ANA는 내년 1월 특별편 일정도 공표했다.
12월은 하노이 도착편으로 6편(JAL 2편, ANA 4편), 호치민시 도착편으로 4편(각 2편씩)을 예정하고 있다. 특별편이 운항되기 위해서는 승객 10명 이상이 탑승해야 하며, 베트남 정부의 지시에 따라 일본인 등 외국인만이 특별편을 이용할 수 있다. 베트남인들은 탑승할 수 없다.
특별편은 일본에서 베트남행 정기 항공편이 운항되지 않는 상황에서만 운항된다. 정기편이 운항재개될 경우, 양사 모두 특별편 예약을 비용없이 취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베트남 입국을 위해서는 격리 호텔 예약 및 음성증명서 등이 필요하다.
■ ANA, 1월 7편 운항
특별편 운항은 ANA의 편수가 비교적 많으며, 내년 1월에는 7편을 운항할 예정이다. 나리타(成田)발 하노이행은 4편으로 12월과 같고, 하네다(羽田)발 호치민시행은 3편으로 늘린다.
ANA의 관계자에 의하면, ANA는 지난 5월부터 약 6개월간 특별편 25편을 운항했으며, 일본인 기업관계자 및 가족 약 1000명 이상이 특별편을 이용했다.
JAL은 내년 1월 이후에도 입국제한이 유지될 경우, 하노이, 호치민시행 특별편을 각각 월에 2편씩 운항할 계획이다. 필요한 절차 및 최신정보 등은 주 베트남 일본대사관의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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