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택배 산재율 평균의 4.5배…생활물류법 회기 내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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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0-10-2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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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고 끊이지 않아 참담한 심정"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한진택배 마포 터미널을 방문해 김태완 택배노동자 과로사대책위 대표 등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한진택배 마포택배센터를 찾아 ‘택배노동자 근로실태 점검 및 보호대책 현장간담회’를 개최하고, 택배 노동자의 과로사 등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현장에서 “똑같은 일로 장소만 바꿔가면서 자주 만나는 것이 반가운 것이 아니라 우리의 현실”이라며 “앞서 대책을 이야기했으나 그 뒤로도 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어 참담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한진택배가 분류 작업에 1000명을 투입키로 하는 등 불행 중 다행으로 업계가 자발적인 개선 대책을 내놓고는 있으나 그 정도로 끝나지 않을 수 있다”며 “택배 노동의 현실이 몇 가지 대책으로 해소될 수 있는 만큼 녹록치 않다. 잘 아는 것처럼 (노동자)주당 노동시간이 71.3시간이며, 산재율이 평균의 4.5배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원인을 해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택배 노동자들이 많이 겪는 질환이 심혈관계인데, 심혈관계 질환은 과로와 스트레스, 그리고 인스턴트 식사 등이 요인”이라며 “이 요인들이 한꺼번에 개선돼야만 비극이 반복되지 않을 것이다.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은 내용이 거의 다 조정이 됐으니 회기 내 처리할 것이고, 중대재해기업 처벌법은 대원칙을 지키면서 다른 관련법과 병합심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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