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3분기 영업익 2198억·전년비 6.4%↑…코로나 영향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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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0-10-27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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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혁신·비대면 투자 효과…클라우드·AI사업 확대

  • 물류BPO 영업익 전년비 173%↑…"신사업 적극 추진"

삼성SDS가 27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3분기 매출 2조9682억원, 영업이익 219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1.7%·6.4% 증가해, 상반기와 달리 코로나19 영향을 상당부분 극복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분기 삼성전자는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IT사업 지연으로 전년동기 매출 7.5%, 영업이익 24% 감소를 기록한 실적을 공개한 바 있다.

삼성SDS는 IT전략사업·물류BPO 사업 확대와 대외 사업 성장에 힘입어 역대 최고 분기 매출액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성장 요인으로 클라우드 전환, 기업 경영시스템 디지털 혁신, 스마트팩토리 구축, 업무협업·자동화솔루션 사업 확대를 꼽았다.
 

홍원표 삼성SDS 대표.[사진=삼성SDS 제공]


삼성SDS의 3분기 잠정실적 매출은 2조9682억원이다. 전년동기 대비 11.7% 증가했고, 지난 2분기 대비 15.6% 증가했다. 3분기 잠정실적 영업이익은 219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4% 증가했고, 지난 2분기 대비 11.8% 증가했다.

3분기 IT서비스사업 매출은 12조334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 대비 2.9% 감소했지만 지난 2분기 대비 1.1% 증가한 숫자다. IT서비스사업 영업이익은 185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1% 증가했고 지난 2분기 대비 0.8% 증가했다.

3분기 실적 성장을 이끈 요인으로 제조·금융업 중심 클라우드 전환, 전사적자원관리(ERP)·제조실행시스템(MES) 등 기업 경영시스템의 디지털혁신과 스마트팩토리 구축, 업무자동화 및 협업솔루션 기반 비대면 업무환경 구현 등을 짚었다.

삼성SDS 측은 3분기 실적발표 설명 자료를 통해 "하이브리드클라우드 구축 등 금융클라우드 확대, 반도체 및 부품소재의 생산설비 투자 확대 등 상반기 지연됐던 생산설비 투자 재개, 협업솔루션 대외사용 증가" 효과를 봤다고 밝혔다.

IT서비스사업 중에서도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기업들의 디지털혁신과 비대면 업무 환경 구축 등이 실적 회복에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관계자도 "상반기 지연됐던 IT투자가 재개됨에 따라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4분기 예상되는 포스트코로나 대응 차원의 디지털전환 투자 확대, 예상IT서비스 분야에서 인공지능(AI) 및 연구개발을 위한 고성능 클라우드 전환, 제조 지능화, 데이터분석 등 고객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지원 사업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3분기 물류BPO사업 매출은 1조633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 대비 27.2% 증가하고 지난 2분기 대비 31.0% 증가한 숫자다. 물류BPO사업 영업이익은 34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9.0% 증가했고 지난 2분기 대비 173% 증가했다.

삼성SDS는 물류BPO 사업이 TV, 가전제품 등 물동량 증가 및 대외 사업 확대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물류 분야에서 하이테크, 부품, 이커머스 산업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블록체인 유통이력관리서비스 등 신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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