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장중 1120원대 진입…1년 7개월만

백준무 기자입력 : 2020-10-26 10:18
원·달러 환율이 26일 오전 1120원대까지 떨어졌다. 장중 기준 1120원대까지 떨어진 것은 지난해 3월 이후 1년 7개월만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9원 하락한 1130.0원에 장을 시작한 뒤 1120원대 후반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유로화의 상대적 강세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독일의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예상치를 훨씬 웃도는 58.0으로 나타나면서, 유로화 투자 심리가 강해진 반면 달러는 약세로 밀려났다.

미국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이 대선 이후 협상이 타결될 것이라는 전망도 달러 약세를 부추겼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경기부양책과 관련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민주당)과 이견이 여전하다고 밝히는 등 백악관과 민주당의 협상 교착이 길어지는 형국이다.

이날부터 나흘간 열리는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19기 5차 전체회의(5중 전회)를 계기로 위안화가 강세를 보여 원화도 강세 흐름을 따라가고 있다.

임지훈 NH선물 연구원은 "금일 원·달러 환율은 1120원대 안착 시도를 전망한다"며 "추가적 하락 시도가 지속될 경우 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가 작용하며 하락폭을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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