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흑자전환' 성공···3분기 별도기준 영업익 2619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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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20-10-2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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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포스코는 23일 올해 3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2619억원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60.5% 줄어든 수준이나 직전 분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포스코는 지난 2분기 18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2000년 분기 실적을 공시한 이후 첫 적자를 냈다.

매출은 6조5779억원, 순이익 1808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 대비 15%와 63.8% 줄었다.

또한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기준으로는 매출 14조2612억원, 영업이익 6667억원, 순이익 5140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동기보다 매출은 10.8%, 영업이익은 35.9% 각각 줄었지만, 순이익은 3.5% 늘어났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97.5%, 390.2% 늘었다.

포스코는 철강부문에서는 생산·판매량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면서 고정비 부담이 감소됐고, 원자재인 철광석 가격 상승에도 석탄 가격이 하락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에 따르면 광양제철소 3고로 개수 후 가동 재개와 전년 동기 수준의 주문량 회복으로 조강 및 제품 생산량은 전분기 대비 각각 170만톤, 105만톤 증가했다. 판매량은 수요산업 회복세에 따른 최대 수주 활동을 통해 전분기 대비 113만톤 증가한 889만톤을 기록했다.

제품 및 원료 등 재고자산 감축으로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전분기 대비 0.7%포인트 하락한 71.8%로 개선됐다.

포스코는 4분기에도 판매량 및 수익성이 모두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경제활동 재개로 산업생산 회복과 각국 정부의 경기부양 확대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전기차 및 풍력/태양광 에너지, 수소차 등 친환경산업 중심으로 판매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판매 활동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차전지소재인 양·음극재 생산 능력 확대를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등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 노력도 지속할 계획"이라고 했다.
 

서울 삼성동에 소재한 포스코 사옥 전경.[사진=포스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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