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중앙119구조본부에 소방헬기 2대 납품... 입찰 앞둔 경북·부산·인천 '영향 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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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희 기자
입력 2020-10-2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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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중앙119구조본부와 수리온 소방헬기 2대를 453억원에 공급 계약했다고 22일 밝혔다.

2015년 제주소방, 지난 6월 경남소방에 이어 중앙119구조본부까지 소방헬기로는 세 번째 계약이다.

KAI는 대한민국 영토 전 권역의 대형·특수 재난사고를 담당하는 중앙119구조본부가 수리온을 선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보고 있다.

납품은 2022년 10월까지이며, 호남119특수구조대와 충청·강원119특수구조대에 배치된다.

이번에 계약된 수리온에는 산악·해상 전방위에서 안전한 임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각종 최첨단 항전시스템과 임무 장비들이 장착된다.

12인치형 대화면 시현 장치와 터치스크린 방식의 컨트롤러를 갖춘 최신 통합항전 장비가 적용된다. 4축 자동 비행 조종 장치, 기상레이더, 철탑·고압선 정보가 제공되는 한국형 3차원 전자 지도, 해상비행을 위한 비상 부유 장치 등도 탑재된다.

산소공급 장치, 심실 제동기 등이 포함된 응급의료장비를 비롯해 신속한 인명구조를 위한 외장형 호이스트, 비상 신호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탐색구조 방향 탐지기와 화재진압을 위해 배면 물탱크도 장착된다.

안현호 KAI 사장은 “수리온 소방헬기는 소방·구급 등 특수임무 수행을 위한 항공안전법과 관련규격을 충족하는 안전한 헬기”라며 “완벽한 헬기 납품으로 국민생명을 지키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119구조본부가 국산헬기 수리온을 선정함에 따라 내년도 헬기입찰을 앞둔 경북, 부산, 인천소방본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서 운용 중인 수리온 기반 소방헬기 '한라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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