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 투자자 명단에 與인사 이름...당사자들 “동명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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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0-10-19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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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성윤 "문건 수사가 진행중이다"

유상범 '정부·여당 인사 옵티머스 투자자' 명단 공개.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이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서울고검·서울중앙지검 등 국정감사에서 '정부·여당 인사가 포함된 옵티머스 펀드 투자자' 라며 명단을 공개하고 있다. 명단 당사자들은 단순한 동명이인이라고 유감을 표시하거나 금융기관의 권유로 단순투자했다고 해명했다. [사진=연합뉴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19일 여권 관계자들과 같은 이름이 적힌 ‘옵티머스 펀드 투자자 명단’을 공개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인사들은 “동명이인”이라며 반발했다.

유 의원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서울고검 등 국감에서 ‘정부·여당 인사가 포함된 옵티머스 펀드 투자자’ 명단을 공개했다.

해당 명단에는 김영호, 김경협, 김진표, 김수현, 박수현, 이호철, 진영 등의 이름이 담겼다. 이에 유 의원은 “확인을 해보니 민주당, 청와대 관계자의 이름이 여럿 나온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향해선 “동명이인일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면서도 “동명이인인지 확인했느냐”고 물었다.

이에 이 지검장은 “문건 수사가 진행중이다”라고 답했고, 유 의원은 “확인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수사 의지가 없다고 판단한다”고 비판했다.

명단에 이름이 오른 당사자 중 김진표 의원과 김영호 의원 측은 “명단에 동명이인이 있을 뿐”이라고 밝혔다.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도 “저는 전혀 관련이 없다”면서 “당사자에게 확인 한 번 하지 않고 자료를 낸다는 것에 깊은 유감”이라고 했다.

다만, 앞서 김경협 의원은 “지난해 1월 증권사 담당 직원의 권유로 8개월 단기 상품에 가입했던 것뿐”이라고 밝혔다. 또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도 금융기관의 권유로 이뤄진 단순 투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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