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좋을 일만 남았다 주가 조정은 '매수' 기회 [현대차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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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20-10-16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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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은 LG화학에 대해 다양한 이슈로 주가 조정 중이지만 실적이 기대 이상으로 긍정적이고 테슬라 납품 비중 확대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3000원을 제시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6일 보고서를 통해 “LG화학 최근 주주서한을 통해 오는 2023년 전기차(EV)용 배터리 생산능력(Capa)이 260GWh가 될 것으로 예상 발표했다”며 “이는 EV용 중대형 파우치전지 200GWh에 EV용 원통형 전지 60GWh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원통형 전지를 EV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업체는 테슬라 정도”라면서 “이를 감안하면, 향후 테슬라에 납품하는 원통형 배터리가 대폭 증가할 수 있다는 점을 계획에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강 연구원은 “최근 일부 EV 화재 이슈로 노이즈(구설)가 있지만 펀더멘털(기업가치) 훼손요인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면서 “화학 시황 강세 및 2차전지 사업 고성장 국면을 감안해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LG화학은 최근 공시한 주주서한에 따르면, EV용 전지 생산능력을 2020년말 120GWh에서 2023년말 260GWh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당초 시장 전망(2020년말 100GWh, 2023년말 200GWh)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테슬라는 오는 2021년 독일 공장을 가동하고, 2022년 텍사스 공장을 가동하면서 원통형 배터리 수요의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늘어나는 수요는 LG화학 물량으로 채울 수 있다는 게 현대차증권의 전망이다.

이외에도 회사 분할 후 자금 조달로 재무 부담이 완화되면서 주주환원 및 화학‧첨단소재 사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것도 긍정적이다. 여기에 배당성향 30% 이상을 지향하고 향후 3년간 최소 1만원 현금배당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점도 주가상승의 촉매가 될 전망이다.
 

[사진=아주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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