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업계 4분기 격전예고] 큐브 냉장고, 식기세척기 신제품 잇달아 출시 '달아오르는 가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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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20-10-14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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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가전업계가 신제품을 연이어 공개하며 4분기 시장 공략에 나선다. 3분기 펜트업(Pent up·억눌린) 수요로 호실적을 기록한 업계는 4분기 전망도 밝게 보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와인, 맥주, 화장품 등을 보관할 수 있는 소형 냉장고 '삼성 비스포크 큐브'를 이달 중 출시한다.

큐브는 5~18도까지 보관 품목에 최적화된 온도 설정이 가능할 뿐 아니라 소비자가 자신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내부 수납 구성을 선택할 수 있다.

큐브는 △다양한 종류의 와인과 맥주 보관이 가능한 ‘와인 앤 비어’ △기능성 화장품이나 건강식품을 보관하기에 적합한 ‘뷰티 앤 헬스’ △ 필요에 따라 와인∙맥주, 건강식품, 화장품 등 다양한 아이템을 함께 수납할 수 있는 ‘멀티’ 등 3가지 옵션 중 원하는 대로 선택 할 수 있다.

큐브는 컴프레서 대신 반도체를 이용해 냉각하는 ‘펠티어’ 소자를 사용했다. 펠티어 소자는 소음과 진동이 적은것이 장점이지만, 냉각이 잘되지 않는 단점이 그동안 지적된 바 있다.

색상은 화이트∙차콜∙핑크∙펀그린∙스카이블루 등 5가지로, 소비자 취향과 인테리어 특성에 맞게 선택 가능하다. 삼성 비스포크 큐브의 출고가는 수납 솔루션에 따라 59만9000원~64만9000원이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LG전자는 프리미엄 안마의자 'LG 힐링미'를 지난달 출시했고, 식기세척기 신제품을 내달 출시 예정이다. LG전자 힐링미는 음성 인식에 고객 체형에 맞춘 안마가 가능한 것이 특정이다.

고객은 안마의자를 사용하는 중에 음성만으로도 안마 코스나 안마 세기 등을 설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팔걸이에 위치한 음성인식 버튼을 누르고 알림음이 나온 후 “몰디브 힐링”, “테라피”와 같은 안마 코스나 “상체 세게”, “하체 약하게”와 같은 안마 세기를 말하면 안마의자가 그에 맞춰 동작한다.

제품은 사용자가 케어솔루션 서비스에 가입하면 케어솔루션 매니저가 6개월마다 방문해 빈틈없이 제품을 관리한다. 가격은 일시불 기준 440만원이며 렌탈로 구매할 경우 월 이용료가 9만9900원이다.

또 LG전자는 식기세척기 신제품 출시도 준비 중이다. LG전자는 지난해 3월 디오스 식기세척기를 출시했고, 지난달에는 빌트인 전용 식기세척기를 출시했다.

식기세척기는 집안에서 머무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수요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특히 신혼부부의 필수 혼수가전으로 떠오르면서 성장 전망이 좋다.

기능적으로도 만족도가 높다. 스팀을 활용해 세균과 바이러스 99.999%를 제거하는 식기세척기는 살균력과 세정력 등에서 평균적인 손설거지보다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가 지난달 29일 음성인식과 고객 체형에 맞춘 안마까지 가능한 프리미엄 안마의자를 'LG 힐링미 몰디브'를 출시했다. 


가전업계는 내달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코리아세일페스타'를 앞두고 있어 마케팅 경쟁을 뜨겁게 펼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해서 상반기는 생산과 판매 모두 차질이 있었는데 3분기 이후에는 회복세가 뚜렷하다"면서 "업계가 소비자 맞춤형 신제품을 연이어 내놓는 만큼 4분기도 실적도 괜찮을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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