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FTA 협의 조속한 개시 기대”…우즈벡 대통령 “중요 협력 파트너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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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0-10-06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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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5분간 정상통화…양국 관심 현안 논의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샤프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샵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에게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협의가 가급적 조속히 개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5분 간 이뤄진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의 한·우즈벡 정상통화에서 “작년 4월 우즈벡 방문을 계기로 합의한 한·우즈벡 FTA 공동연구가 올해 7월 잘 마무리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양국 간 무역협정이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호혜적 경제 협력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조속한 협의 개시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우즈벡 정부가 추진 중인 무바렉 발전소 현대화 사업, 부하라 정유공장 현대화 사업 등 가스복합 발전소 건설과 신재생 에너지 분야 사업에 많은 한국 기업들이 참여해 수르길 가스화학 플랜트 사업 같은 경제 협력 모범사례를 계속 만들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한국은 우즈벡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 국가”라면서 “꼭 그렇게 하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대응을 위한 양국의 협조가 잘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우리 양국은 서울에 본부를 둔 국제백신연구소(IVI) 회원국인데 공평한 백신 개발과 보급을 위한 연구소의 역할이 더 강화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백신 및 치료제의 공평한 접근권 보장과 관련해 문 대통령이 지난달 유엔총회에서 호소한 내용을 지지한다”면서 “IVI와 긴밀히 협력해 공동으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정부가 연내 개최를 추진 중인 ‘제2차 북방포럼’ 및 ‘제13차 한·중앙아 협력포럼’ 등 국제행사에 우즈벡 측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제2차 북방포럼에 축하 메시지를 보내도록 하겠다”면서 “한국의 한·중앙아 협력포럼 개최를 지지한다”고 했다.

양국 정상은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의견도 주고 받았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대통령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남북 평화를 위한 문 대통령의 기원이 꼭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며 “그간 대통령께서 한결같이 우리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지지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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