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주재 정치국회의서 "연말까지 80일 전투 진행"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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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20-10-06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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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 창건 75주년 기념 군부 중심 리병철·박정천에 '원수' 칭호 수여

  • '목함지뢰 폭발사건' 기획자로 지목된 림광일 정찰총국장 대장 임명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5일 주재한 제7기 제19차 정치국 회의에서 올 연말까지를 ‘80일 전투’ 기간으로 설정했다.

조선중앙통신은 6일 김 위원장의 정치국 회의 주재 소식을 전하며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은 당 창건 75돌을 승리와 전진의 대경사로 빛 내이고 그 기세를 더욱 앙양시켜 올해의 투쟁을 자랑스럽게 결속하며 당 제8차 대회를 높은 정치적 열의와 로(노)력적 성과로 맞이하기 위하여 전당적, 전 국가적으로 년(연)말까지 80일 전투를 전개할 데 대한 책임적이며 중대한 결심을 내리었다”고 밝혔다.

통신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는 ‘80일 전투’의 기본목적과 전투 기간 견지할 주요 원칙, 이 기간에 수행해야 할 부문별 목표들이 제시됐다. 또 이를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향과 방도들을 심도 있게 연구됐다.

통신은 “조선로(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은 전당, 전국, 전민을 80일 전투에로 총궐기시키기 위해 전투적 구호를 제정하고 전당의 당 조직들과 당원들에게 당 중앙위원회 편지를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당과 군대 주요 간부들에 대한 군사칭호 수여 문제도 논의·결정됐다. 핵·미사일 등 전략무기를 전담한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과 박정천 군 총참모장에게 원수 칭호를 수여했다.

김 위원장은 이들에게 원수 칭호에 대한 ‘공동결정서’를 전달하고 “당과 인민의 크나큰 신임과 기대에 높은 사업실적으로 보답하기 바란다”고 당부하며 축하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당 창건 75주년을 기념해 주요 간부들의 군사칭호를 올릴 것을 명령했다. 특히 과거 국가정보원이 2015년 8월 비무장지대에서 발생한 목함지뢰 폭발사건을 기획한 것으로 지목했던 인물인 림광일 정찰총국장을 대장으로 임명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5일 노동당 제7기 제19차 정치국회의를 주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6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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