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추절 3조원 월병시장 뜨겁다

조아라 기자입력 : 2020-09-30 14:08
월병 판매량 125% 급증...'추석 특수' 톡톡 스타벅스·피자헛 등도 월병 상품 내놔
중국에서 중추절(중국의 추석)을 앞두고 월병(月餠) 판매량이 폭증하고 있다. 한국의 송편처럼 중추절을 대표하는 음식인 월병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어서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중국 마트마다 중저가대 월병 선물세트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사진=신화사]


월병은 중국에서 가장 오랫동안 명성을 누린 전통 과자다. 다양한 재료로 만든 소를 반죽에 넣고 틀에 찍어내 구워내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중국에서는 가족과 함께 월병을 나눠 먹거나 친척이나 가까운 지인에게 선물하는 문화가 있다.

그간 중국에서 월병 시장 규모는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왔다. 지난 2015년 월병 시장의 규모는 약 2조2000억원이었지만 2019년에는 2조9000억원대로 몸집을 키웠다. 판매개수로는 13억8000만개에 달한다.

올해 역시 중국에서는 중추절을 앞두고 월병을 찾는 소비자가 늘었다. CCTV재경에 따르면 중국 대표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징둥에서 지난 15일까지 판매된 월병 수량은 전년 동기대비 125% 늘었다. 징둥 외에도 쑤닝이거우 등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추석 직전 2주 동안 판매된 월병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5% 이상 폭증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중국 경제를 짓눌렀지만, 빠른 속도로 경기가 다시 회복하면서 올해도 월병 시장 성장세가 이어진 셈이다.

추석 특수를 맞은 월병 시장에 스타벅스와 KFC, 피자헛 등 외국 프랜차이즈 업체들도 뛰어들었다. 이들은 고기와 초콜릿, 생선,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한 월병을 내놓으면서 특색 있는 상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코로나19 재난구호 후원하기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네티즌 의견 0
0 / 300

실시간 급상승

9.9초 더보기

아주 글로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