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성 등 4인, 10월 UFC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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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0-09-2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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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 4명 10월 11·18·25일 출격

  • 최승우 "잘랄에 대한 해법 찾아"

  • 박준용 "필립스 상대로 여우같이"

  • 정찬성 "오르테가는 관문일 뿐"

  • 정다운 "앨비전은 정신력 싸움"

UFC 대회에 출전하는 정찬성, 박준용, 정다운, 최승우(왼쪽부터) [사진=커넥티비티 제공]


코리안 파이터 네 명이 이종격투기 대회인 UFC에 출전한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33)에 이어 '격투기 강백호' 정다운(27)과 ‘아이언 터틀’ 박준용(29)이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포부를 밝혔다.

정다운과 박준용은 지난 28일 오후 2시경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온라인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스팅' 최승우(28)는 경미한 부상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10월 한 달 동안 네 명의 한국 선수가 UFC 옥타곤에 오른다. 순서로 보면 페더급 최승우가 가장 먼저 포문을 연다. 다음 달 11일 'UFN(UFC FIGHT NIGHT) 모라에스 vs 샌드헤이건'에서 유서프 잘랄과 마주한다.

최승우는 서면 인터뷰를 통해 "잘랄은 스텝과 타이밍 태클이 좋기 때문에 그 부분에 맞춰 준비했고 그라운드나 타격적인 부분을 보강했다"고 이야기했다.

최근 정찬성과 함께 훈련했던 그는 "스파링을 통해 많은 걸 배우고 느꼈다. 케이지 위에서 보이는 압박감, 집중력이 크게 와닿았다"고 설명했다.

박준용은 다음 달 18일 'UFN 오르테가 vs 정'에서 '코리안 좀비' 정찬성과 나란히 출전한다.

미들급 박준용의 상대는 존 필립스다. 지난해 UFC 부산 승리 이후 10개월 만의 출전. 그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필립스를 상대로 여우처럼 싸우겠다. 약점을 파고들 예정이다"며 "아침에 운동, 낮에 운동, 저녁에 운동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페더급 정찬성은 메인이벤트에서 브라이언 오르테가를 상대한다. 그는 지난달 31일 진행된 기자회견을 통해 "오르테가전은 타이틀샷으로 가는 관문"이라는 말을 남겼다.

사실 정찬성과 오르테가 사이에는 많은 일이 있었다. 오르테가가 정찬성의 통역과 홍보를 담당했던 가수 박재범(33)의 뺨을 때리면서 싸움이 시작됐다. '통역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였다.

정찬성은 기자회견 당시 "오르테가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러한 기분으로 케이지에 오르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니다. 페더급 세계랭킹 2위라는 것만을 생각할 것"이라는 말을 남겼다.

라이트헤비급 정다운은 다음 달 25일 UFC254에서 3승에 도전한다. 상대는 샘 앨비다. 앨비는 최근 4연패로 부진하지만, 종합격투기 무대에서 48전을 치른 베테랑이다.

정다운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상대인 앨비에 대해 "의외성은 없지만 잘 무너지지 않는 정신력이 있다. 나도 스타일이 투박하다 보니 누구의 정신력이 더 강한지 겨뤄보고 싶다"며 "지든 이기든 빨리 뛰어서 내가 얼마나 되는 선수인지 알고 싶다. 내년에 랭킹에 드는 것이 목표"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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