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말레이시아 마하티르 전 총리, 무히딘 총리 퇴진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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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타니 사토시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0-09-2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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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하티르 모하맛 전 총리 페이스북]


말레이시아의 마하티르 모하맛 전 총리는 24일, 무히딘 야신 총리의 퇴진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연방의회 하원의 과반 지지를 얻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무히딘 총리에 대해, 하원의원들의 불신임 투표 또는 해산 후 총선 등의 선택을 촉구했다.

마하티르 전 총리는 여당연합 국민동맹(PN)의 핵심을 구성하고 있는 정당연합 국민전선(BN)의 중심인 통일말레이국민조직(UMNO)의 아흐마드 자히드 하미디 총재가 전날, BN 및 UMNO의 하원의원 다수가 야당인 인민정의당(PKR)의 안와르 이브라힘 당수를 지지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사실이라면 무히딘 총리는 이미 하원에서 과반 지지를 얻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하티르 전 총리는 또한, 본인은 나집 라작 전 총리 및 자히드 총재 등 비리에 연루돼 재판중인 의원이 소속된 UMNO와의 협력을 거부했으나, 무히딘 총리는 이들을 받아들여 총리가 되었다고 밝히며, 나집 전 총리가 쿠알라룸푸르 고등법원으로부터 올해 7월 유죄판결을 받았기 때문에, 나집파 의원들의 무히딘 총리 지지는 소멸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마하티르 전 총리는 안와르 당수가 23일, 하원에서 과반수 지지를 획득했다고 표명한 것에 대해서는 "부차적인 문제"라며, "중요한 것은 현 총리가 과반수 지지를 얻지 못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와르 당수가 재판중인 나집 전 총리, 자히드 총재와 함께 정권을 탈취한다고 해도, 하원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할 경우에는 무히딘 총리와 마찬가지로 UMNO 및 BN의 지지를 얻지 못하게 될 것이라는 시각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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