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완구 대전①] 한정판 마케팅으로 어린이·키덜트족 동시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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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20-09-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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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일로 긴 추석 연휴…유통가, 완구 관심 보이는 수요층 증가하는 데 따른 마케팅 전략 수립

[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

유통 업계가 다가오는 한가위를 앞두고 완구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제품 희소성을 높이는 한정판 출시를 통해 어린이는 물론 키덜트(Kidult)족까지 동시에 사로잡는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10월 4일까지 본점 지하 1층 코스모너지 광장에서 '레고 & 플레이모빌 패밀리 쇼'를 실시한다.

지난 상반기 국내 레고 판매량은 전년 대비 14% 증가하면서, 지난 2017년 이후 처음으로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지난달에는 역대 최장 장마 및 태풍 영향으로 인해 집에 머무는 수요층이 늘면서, 이 같은 현상도 더욱 두드러졌다.

이번 추석 명절은 5일로 긴 편이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색다른 여가 및 취미 활동에 대한 관심을 보이는 수요층이 늘어나는 점을 감안, 이색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유통 업계 최초로 '레고'와 '플레이모빌'이 협업해 진행하는 이번 팝업 스토어에서는 인기 한정판 상품들이 판매될 예정이다.

한동안 품절 상태였던 레고의 '42115 람보르기니' 100개를 비롯, '해리포터 다이애건 앨리', '그랜드 피아노', '배트 모빌' 등이 한정 수량으로 판매된다.

또 롯데백화점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레고 크리에이터 상품, 플레이모빌 피겨 상품 등도 함께 선보인다. 추석 선물을 찾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부여하겠다는 취지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고객들이 긴 명절 연휴 동안 실내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이번 레고 및 플레이모빌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앞서 이달 17일부터 롯데마트가 운영하는 장난감 전문매장 토이저러스는 추석 기념으로 온·오프라인에서 인기 완구를 최대 40% 할인하는 행사에 들어갔다.

토이저러스는 다음 달 7일까지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너프(Nerf)' 브랜드의 장난감 총을 정상가 대비 30% 낮춰 선보이고, 추석 연휴에 가족을 위한 보드게임 등도 할인해 판매한다.

또 롯데쇼핑 통합 온라인 플랫폼 롯데온은 닌텐도의 휴대용 게임기인 '스위치' 및 주변 기기를 지난 17일부터 4일간 한정 판매하기도 했다.

한편 신세계프라퍼티가 내달 7일 오픈하는 쇼핑 테마파크 경기 '스타필드 안성'에도 가족 단위의 지역민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공간이 마련된다.

이미 스타필드 안성에는 대표 엔터테인먼트 공간인 아쿠아 필드, 스포츠 몬스터는 물론, 지역 최초 MX관(사운드 특화관) 및 키즈관이 갖춰져 있는 메가박스 등이 입점한 상태다. 아울러 키덜트족과 어린이들을 위한 일렉트로 마트, 토이 킹덤 등도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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