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루시큐리티, 보안관제 AI 더 똑똑하게 만드는 특허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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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0-09-24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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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달 AI 특허 2건 이어 이벤트관리·보안진단 5건 취득

  • "비대면 환경 위협 고도화…사이버 침해 대응력 높일 것"

중견 보안관제 전문기업 이글루시큐리티가 인공지능(AI) 기술특허에 이어 통합보안관제·취약점진단 기술특허를 잇따라 취득하며 위협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24일 이글루시큐리티는 유의미한 보안정보를 직관적으로 인지하고 취약점을 효율적으로 진단할 수 있게 지원하는 보안정보이벤트관리(SIEM) 특허 2건과 취약점진단 특허 3건을 등록 완료했다고 밝혔다. 취득한 특허 기술을 AI 보안관제 솔루션 '스파이더 티엠 AI 에디션'과 보안진단 자동화 솔루션 '스마트가드'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득춘 이글루시큐리티 대표. [사진=이글루시큐리티 제공]


SIEM 특허 2건은 보안경보 발생 상황과 위치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는 시각화 기능 구현에 중점을 둔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간단한 버튼 클릭으로 현재·과거 시간대 보안이벤트 변화를 시계열로 확인할 수 있다. 3D시뮬레이션을 적용해 정보·물리 보안 장비에서 발생하는 이벤트의 발생위치를 명확하게 인지할 수 있다.

취약점진단 특허 3건은 보안 진단의 정확성·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아이디어다. 사람이 읽을 수 없는 기계어로 변환된 '바이너리파일'을 전송·실행해 명령어를 통한 수행이 불가능한 경우에도 진단할 수 있다. 여러 보안 진단 기준을 통합하고 진단에 앞서 명령어의 정상 동작 여부를 파악해, 복수의 기준을 적용해야 했던 어려움과 오류 여지를 해소할 수 있다.

이득춘 이글루시큐리티 대표는 "비대면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하면서 공격에 잠재적으로 노출되는 영역도 넓어졌다"며 "이번에 취득한 특허 기술을 통해 고도화된 사이버 침해 시도에 대한 대응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사이버보안분야에 최적화된 AI 기술 개발에 힘을 싣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AI 연구개발을 시작했다. 지난 8월에도 AI 보안관제 솔루션에 활용 가능한 특허 2건을 취득해 스파이더 티엠 AI 에디션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시 취득한 특허는 AI가 학습하는 데이터의 신뢰도를 '레이블링' 작업으로 높이는 것과, AI 알고리즘이 내놓은 예측 결과를 평가해 재학습시키는 '피드백' 과정의 효율을 높이는 것에 각각 중점을 둔 AI 관련 특허였다.

이글루시큐리티가 그간 취득해 온 주요 특허 기술을 적용하고 있는 스파이더 티엠 AI 에디션은 보안관제 효율성을 높이고 보안관제 역량을 상향 평준화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개발된 AI 보안관제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은 역량과 경험이 상이한 보안관제 요원들의 탐지 오차를 줄이고 상향평준화하며, 핵심 정보와 단서를 분석할 시간을 확보해 준다. 지난달 소프트웨어의 기능·성능·편의성·신뢰성 등을 시험하는 국가인증 'GS 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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