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더 잘 팔려요…건강 간편대용식·간식 인기

조재형 기자입력 : 2020-09-24 14:02
코로나19 확산 이후 간편대용식 판매 증가 저칼로리·원물 재료 사용 간식 출시 잇따라

[사진=오리온, 빙그레, 투썸플레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 관련 간편대용식과 간식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식품업계는 칼로리를 낮추거나 원물 재료를 사용한 제품 등을 내놓으며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 간편대용식 브랜드 마켓오 네이처의 ‘오!그래놀라’와 ‘오!그래놀라바’가 건강 트렌드와 집밥 수요 증가에 힘입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판매량 1100만개를 돌파했다. 전년 동기 대비 70% 이상 증가한 수치로 지난해 연간 누적 판매량을 넘어섰다.

오!그래놀라는 바쁜 현대인이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간편하게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선보인 제품이다.

농협에서 제공하는 국산쌀과 호밀, 귀리 등을 가공해 만든 오!그래놀라 6종(검은콩, 과일, 야채, 카카오, 딸기, 단백질)과 오!그래놀라바 4종(검은콩, 무화과베리,단호박고구마, 카카오&유산균볼)이 있다.

기존 제품과 달리 ‘콘플레이크를 섞지 않고 원물 그대로 가공해서 만든다’는 콘셉트를 갖고 있다.

오리온은 소비자 만족도 제고를 위한 ‘착한 포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19년과 2020년 오!그래놀라와 오!그래놀라바를 가격변동 없이 각각 10%, 16.7%씩 증량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재택 근무, 원격 수업 등으로 집에서 식사 메뉴를 고민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건강한 한 끼를 챙길 수 있게 하는 오!그래놀라가 주목받고 있다”며 “다양한 맛과 식감, 영양 성분 등을 강화한 신제품들을 추가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빙그레는 간편식 전문 제조 유통 회사인 인테이크와 협업해 건강스낵 ‘99 칼로리칩’ 2종을 선보였다.

99 칼로리칩은 통밀을 구워서 만든 스낵으로 한 봉지당 99kcal 불과하다. 국내 유처리 스낵제품 중 g당 kcal가 최저 수준이다.

또 식이섬유 함량이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20%에 해당하는 5g 들어있어 포만감을 느낄 수 있으며 단백질 함량도 5g이나 된다.

반면 지방 함량은 2g 이하, 당 함량은 1g 으로 부담 없이 즐기기에 적합한 건강 스낵 제품이다.

99 칼로리칩은 빙그레가 제품의 컨셉, 브랜드 등을 제안하고 인테이크가 제품을 설계해 출시했다. 양파와 치즈맛을 가미한 오리지널과 단짠의 맛을 살린 버터솔트 2종이 있다. 

빙그레는 제품 출시를 맞아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2봉지를 구매하면 2봉지를 더 주는 ‘2+2 행사’를 실시한다.

빙그레 관계자는 “체중 관리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칼로리, 지방, 당 함량이 낮고 단백질 함량 높은 식품들이 각광 받고 있다”며 “99 칼로리칩 역시 이런 트렌드에 부합하는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투썸플레이스는 간편하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비건(vegan) 간식인 ‘고구마바’와 ‘현미 누룽지칩’, ‘트로피컬 원더젤리’를 출시했다.

투썸 비건 간식은 한국 비건 인증원 등으로부터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 비건 인증을 받았다. 동물 유래 원재료를 사용하지 않았고 생산 과정상에서도 동물성 원재료와의 교차 오염이 없도록 엄격한 관리를 거쳐 출시된 제품이다.

고구마 바는 국내산 고구마를 껍질째 쪄내어 더 촉촉하고 달콤한 건강 원물 간식이다. 고온에서 굽듯이 쪄내 껍질을 벗긴 후, 10시간 동안 열풍으로 꾸덕하게 건조시킨 제품으로 쫀득하지만 촉촉함이 살아있다.

현미 누룽지칩은 식이섬유 등의 영양소를 함유한 100% 국내산 유기농 현미를 발효한 후 특허받은 로스팅 공법으로 만들어 고소하고 바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젤라틴 없이 식물성 원료만을 사용한 글루텐프리 젤리도 선보였다. 트로피컬 원더 젤리는 망고, 멜론, 파인애플, 자몽 등 누구나 좋아하는 네 가지 과일 맛을 귀여운 과일 모양에 담았으며, 질기지 않고 부드럽고 말랑말랑한 식감이 특징이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와 이상기후 등으로 윤리적 소비와 비건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진 MZ세대(밀레니얼+Z세대) 등을 대상으로 기획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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