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실종 공무원 월북·화장 미스터리...국방부, 분석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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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20-09-24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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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24일 오전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에서 어업지도 업무를 하다 돌연 실종된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 사건에 대해 분석 결과를 발표한다.

국방부는 "현재 우리 군은 다양한 관련첩보를 정밀 분석하고 있다"며 "분석 결과는 24일 오전에 자세히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종된 A씨는 목포 소재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어업지도공무원(해양수산서기)으로, 사건 당일 소연평도 인근 해상 어업지도선(무궁화10호, 499톤)에서 어업지도 업무를 수행 중이었다.

그는 21일 0시부터 오전 4시까지 당직근무를 했으며, 오전 1시35분쯤 개인 업무를 본다며 조타실에서 내려간 것으로 파악됐다. 동승한 선원들은 이후 같은날 오전 11시35분쯤 A씨가 보이지 않자 선내와 인근 해상을 수색, 선미 우현에서 그의 슬리퍼를 발견하고 해경에 낮 12시51분경 실종신고를 했다.

A씨가 월북을 시도한 것인지 아니면 조류에 휩쓸린 것인지와 구체적인 사망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다.

정보당국 등에 따르면 북측이 공무원 A씨를 원거리에서 총격으로 사살 시신을 수습해 화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총격 사살이 사실이라면 북한의 코로나19 확산 차단 목적으로 추정된다.
 

서해 지키는 해군 고속정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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