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정부 "전 세계 코로나19 재감염, 현재까지 6건…추가 조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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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욱 기자
입력 2020-09-22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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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유전적 변이, 백신·치료제 영향 주는 건 아니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재감염이 확인된 사례가 전 세계에서 6건이 발표됐다고 22일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오늘 새벽 유럽 질병관리청에서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재감염이라고 확인한 것은 전 세계적으로 6건 정도라고 발표했다"며 "그중에는 홍콩, 미국, 벨기에, 에콰도르 그리고 인도 2건 등이 나왔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여기에서 정의하는 재감염은 1차 감염 이후에 항체가(價)를 조사해 (확인된) 사례도 있고, 완전히 회복된 후 2차 감염이 이뤄진 것을 확인해서 조사한 사례들도 있다"며 "보고가 된 여섯 사례를 정리한 것을 보면 공통적인 것은 젊은 연령층임에도 불구하고 면역 반응 자체가 제대로 형성이 안 된 점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이 지난달 18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국내 발생현황 및 확진환자 중간조사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다만 권 부본부장은 "아직 공식 논문으로 나온 내용은 아니다"라면서 "유럽 질병관리청에선 이 재감염 사례에 대해 '매우 드문 일'이라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권 부본부장은 국내에서 보고된 첫 재감염 의심 환자에 대해 추가 조사 및 분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국내 첫 재감염 의심 환자는 서울 지역에 거주하는 20대 여성이다. 지난 3월 확진 후 회복됐지만 4월 초에 다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검사 결과 환자는 3월과 4월에 각기 다른 코로나 바이러스 유형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권 부본부장은 "20대 여성 사례에 대해선 조금 더 전문가의 검토·분석이 필요하다 "현재까지 유전적 변이 자체가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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