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보험금 AI 자동심사 시스템’ 특허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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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봄 기자
입력 2020-09-2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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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보험금 자동심사 시스템과 관련해 기술 특례를 받았다.

21일 한화생명은 자체 개발한 보험금 AI 자동심사 시스템이 독창성을 인정받아 특허청에서 2건의 기술특허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특허를 획득한 기술은 ‘실손보험금 자동지급심사 시스템 및 그 방법’, ‘새플리 값을 이용한 실손보험금 자동지급심사 시스템 및 그 방법’ 총 2건이다. 특허 발명인은 한화생명 보험코어S구축TF팀의 이승우 차장, 한화시스템 곽한빈 과장, 황기승 대리다.

한화생명은 시스템 개발을 위해 알파고의 핵심 딥러닝 기법인 ‘CNN 신경망 알고리즘’을 활용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동안의 보험금 청구 데이터 1100만여건을 3만 5000번의 학습 과정을 통해 분석했다. 처리 결과의 적정성도 확인해 시스템의 효용성을 극대화하고 오류를 없앴다.

한화생명은 2019년 12월부터 실손보험, 정액보험에 대해 보험금 AI 자동심사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보험금 AI 자동심사 시스템을 통해 현재 25%인 자동심사율을 약 50%까지 높이는 것이 목표다.

소액보험금 청구 심사에 소요되는 시간 및 비용 절감도 예상된다. 한화생명은 향후 5년간 최대 약 122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객도 보험금 청구 후 수령까지 기존보다 1~2일까지 지급기일이 단축된다는 장점이 있다.

한화생명 이준노 보험코어S구축TF팀장은 “이번 특허는 내부직원의 아이디어와 부서, 계열사간의 협업과 도전을 통해 이뤄진 결과”라며 “퍼스트 팔로워가 아니라 퍼스트 무버로서 업계를 선도하고 향후에도 창의적, 혁신적 디지털 기술 지속 연구를 통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화생명은 2022년 상반기를 목표로 보험코어 시스템(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보험금 AI 자동심사 시스템 도입도 보험코어 시스템 구축의 일환이다.
 

‘보험금 AI 자동심사 시스템’ 특허 발명인인 한화생명 보험코어S구축TF팀의 이승우 차장(왼쪽), 한화시스템의 곽한빈 과장(가운데)과 황기승 대리(오른쪽)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화생명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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