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BTS 노래·춤 모두 좋아한다”…靑, ‘찐팬’ 인증 후일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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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0-09-2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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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날 제1회 청년의 날 행사서 조우…‘경지 오른 청년들’ 평가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9일 오전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제1회 청년의날 기념식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9일 제1회 청년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던 방탄소년단(BTS)에 대해 “노래와 춤 모두 좋아한다”면서 “노래와 춤을 듣고 보다보면 경지에 오른 청년들 같다”고 말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0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과거 기자들로부터) 문 대통령이 실제로 BTS의 노래를 좋아하냐는 질문을 여러 번 받았다”면서 행사 후일담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아이돌 그룹 음악은 종종 못 따라가는데 방탄소년단은 가사가 들린다. 따라갈 수 있겠다”고도 했다.

BTS는 이날 오전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참석한 가운데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청년 리더’로 참석 ‘내일의 청년에게’라는 주제로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청년의 한사람으로 개개인의 진솔한 이야기를 전하고 청년에게는 희망의 메시지를, 기성세대에게는 지지와 격려를 내용의 메시지를 전했다.

BTS가 청와대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멤버들은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2주 간 1위를 차지한 노래 ‘다이너마이트’와 함께 등장했다. 이 곡은 전부 영어가사로 돼 있다. 이들 가슴에는 의료진 헌신에 감사를 표하는 ‘덕분에’ 배지를 달았다.

BTS는 연설이 끝나고 19년 후에 공개될 ‘2039년 선물’을 미래의 청년세대를 위해 전달했다. 이 선물은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에 기탁돼 19년 후 제20회 청년의 날에 공개될 예정이다. 19년은 ‘청년기본법’에 의거한 청년의 시작 나이 19세를 상징한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BTS가) 노장층 팬층이 두터운 것 같다는 평가도 했다”면서 “BTS의 실제 음악팬이라고 확인한 셈”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과 BTS는 앞서 지난 1일에도 SNS 축하 메시지를 주고받으면서 소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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