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친환경 수소사업 광폭행보…그린뉴딜 사업 선도

박성준 기자입력 : 2020-09-20 06:48
채희봉 사장 수소경제위원회 전문위원 위촉 수소 충전소 전방위 확대…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 진행
한국가스공사가 수소 산업 확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한국판 그린 뉴딜을 이끌어나갈 계획이다. 지구 온난화와 미세먼지가 사회 문제로 대두되면서 수소는 기존 화석연료를 대체할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고갈 가능성이 없는 점도 수소의 장점이다.

가스공사는 지난달 18일 창립 37주년 기념사를 통해 화석연료 기반의 자원개발기업에서 수소 기반의 친환경 신에너지 기업으로 패러다임 전환을 예고했다. 앞으로는 수소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원천 기술을 확보할 방침이다. 2030년 이후에는 해외수소도입을 통해 시장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가스공사는 자체적으로 그린뉴딜비전을 발표한다. 현재 도매사업중심의 B2B(기업 간 거래)기업에서 친환경 소비자들의 수요를 만족시키는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기업으로의 전환이 큰 그림이다.

우선 가스공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진행한 수소 전담기관 공모에서 수소 유통 전담기관으로 선정됐다. 더불어,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수소경제위원회 전문위원으로 위촉돼 범정부 차원의 수소경제 컨트롤 타워 업무에 참여하게 됐다.

기업과 협력을 통해 수소 산업 육성에도 속도를 낸다.

가스공사는 지난 7월 현대자동차와 ‘수소 사업 경쟁력 확보 및 지속 가능한 수소 인프라 확대’를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으로 가스공사와 현대차그룹은 수소 인프라 전반에 걸친 사업을 발굴하기로 했다. 양사는 공동사업의 일환으로 융·복합형 충전소 구축과 운영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한다. 또한, 수소전기버스 등 상용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에 필요한 충전 인프라 구축 수요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융복합형 충전소는 수소 생산·충전·판매·연료전지 발전 등 다양한 기능이 포함된 충전소다. 이곳에서는 LNG(액화천연가스)로부터 직접 수소를 추출해 판매 원가를 대폭 낮추고 추가로 생산한 수소는 외부 판매 및 연료전지 발전으로 부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양사는 충전소 이외에 수소 관련 공동사업으로 해외 수소도입, 액화수소 생산 및 충전인프라 기술, CO2 포집·저감 활용 및 친환경 수소 생산 기술 등 다양한 분야 협력에 뜻을 모았다.

수소경제 사회에는 수소 생산과 공급이 핵심이다. 가스공사는 수소생산 시설을 구축해 제조원가 인하를 유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를 위해 수소를 현장에서 직접 생산하는 '김해 제조식 수소충전소'를 가스공사 부산·경남지역본부 부지에 건설 중이다. 가스공사 본사가 위치한 대구 혁신도시에도 수소충전소를 내년부터 착공할 예정이다.

더불어, 광주광역시와 창원시를 거점형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의 대상지역으로 선정해 수소 추출설비와 출하설비를 구축한다. 이곳에서는 2022년 12월부터 수소를 생산할 예정이다. 광주광역시와는 최근 '거점형 수소 생산기지 구축 사업 추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우리나라가 미래 저탄소·친환경 수소에너지 시대를 이끌어나갈 수 있게 가스공사의 수소 사업 로드맵을 차질없이 이행할 것"이라고 밝히며, "앞으로도 가스공사는 민간 부문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수소 제조·공급·유통 및 기술개발 등 수소산업의 전 과정과 체계적인 안전 관리에 참여해 수소에너지 중심의 친환경 에너지 대전환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올해 1월 16일 경남 김해시 안동 한국가스공사 부산경남지역본부 부지에서 김해 수소충전소 착공식을 개최했다[사진= 한국가스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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