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전세 상승폭 전주 두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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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은 기자
입력 2020-09-1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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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지역 전셋값 상승률 전주 0.87%에서 2.15%로 확대

세종지역의 전셋값 상승세가 심상찮다. 지난주의 두 배 이상으로 상승폭이 뛰었다. 적은 입주물량, 매물 부족현상이 지속되면서 상대적 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폭이 커졌다.

1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전국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이 기존 상승폭을 유지한 가운데, 세종 등 지방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커졌다.

세부적으로는 △수도권(0.16%→0.16%) △서울(0.09%→0.09%) △지방(0.14%→0.16%) △5대광역시(0.15%→0.16%) △8개도(0.11%→0.10%) △세종(0.87%→2.15%) 등이다.

시도별로는 세종(2.15%), 울산(0.41%), 대전(0.23%), 경기(0.21%), 충남(0.18%), 강원(0.16%), 충북(0.16%), 대구(0.13%), 인천(0.12%) 등은 상승, 제주(-0.01%)는 하락했다.

세종은 매물 부족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금남면 및 고운·도담동 등 비교적 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입주물량의 부족도 영향을 줬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4분기 지방에서는 △10월 8036가구 △11월 1만912가구 △12월 1만3153가구 등 아파트가 입주를 예정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세종에 공급되는 물량은 2210가구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11월에 몰렸고 10월과 12월에는 입주물량이 전무하다.

11월 세종에 입주할 예정인 아파트는 △행정중심복합도시 2-1 M6블록 국민임대 1538가구 △행정중심복합도시 3-3 H3블록 힐스테이트 리버파크 330가구 △행정중심복합도시 3-3 H4블록 힐스테이트 리버파크 342가구 등이다.

5대광역시(0.15%→0.16%)도 전주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울산(0.41%) 남구(0.49%)는 학군이 양호한 신정·옥동 신축 대단지 위주로, 북구(0.41%)는 매곡·명촌동 위주로, 울주군(0.40%)은 도심 출퇴근이 용이한 온산·언양읍 등 일부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부산(0.10%) 해운대구(0.34%)는 우·좌동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수영구(0.15%)는 광안·민락동 구축 단지 위주로, 동래구(0.15%)는 주거환경이 양호한 명륜·안락동 (준)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서울(0.09%→0.09%)의 경우 전월세상한제 및 계약갱신청구권 시행과 거주요건 강화, 가을이사철 등의 영향이 있는 가운데,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거나 교통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상승했다.

특히 송파구(0.12%)는 잠실·신천·문정동 등 인기 단지 위주로, 강남구(0.12%)는 대치·압구정동 구축과 수서동 위주로, 서초구(0.08%)는 정비사업 이주수요 및 학군수요가 꾸준한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0.14%→0.12%)은 상승폭이 소폭 줄어든 가운데 연수구(0.25%), 서구(0.20%), 중구(0.18%)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경기(0.21%→0.21%)는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고 수원 권선구(0.47%), 광명시(0.40%), 하남시(0.34%), 수원 팔달구(0.32%) 등 위주로 상승했다.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사진 = 한국감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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