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살기 좋은 나라 17위’ 평가에 의미부여…“2014년 이후 최고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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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0-09-1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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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비영리단체, 사회발전지수 발표…환경 질 80위 그쳐

  • 국내총생산 등 경제적 요소 제외한 12개 세부항목 평가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청와대가 16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장기화와 재확산으로 국민들께서 많이 힘드시지만, 그래도 한걸음, 한걸음 보다 더 살기 좋은 나라를 향해 나아가고 있었던 셈”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청와대는 미국 비영리단체 ‘사회발전조사기구(Social Progress Imperative)’가 발표한 ‘2020 사회발전지수(SPI·Social Progress Index)’ 결과에 대해 이렇게 의미 부여를 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에서 ‘살기 좋은 나라’ 평가에서 한국이 163개국 중 17위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 “17위가 만족스러운 결과인지 아닌지는 평가가 다양하겠습니다만 유의미하다고 볼 수 있는 것이 2014년 이후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SPI는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등 경제적 요소를 제외한 12개 세부항목으로 평가한다. 기본적 인간의 욕구 부문에서 한국은 △영양 및 의료 지원 19위 △물과 위생 22위 △주거환경 32위 △개인 안전 5위로 평가 받았다.

웰빙 부문에서는 △기초지식에 대한 접근성 26위 △정보통신 접근성 1위 △건강과 복지 5위 △환경의 질 80위를 기록했다. 기회 부문에서의 성적은 △개인의 권리 25위 △개인의 자유와 선택 30위 △포용성 39위 △고등교육에 대한 접근성 3위다.

강 대변인은 “정보통신에 대한 접근성 1위의 결과는 ICT 강국답게 온라인 정보에 대한 접근성이나 휴대폰 가입률에서 평가 높게 받은 결과”라고 부연했다.

또한 “환경의 질이 80위에 그쳤다는 점은 정부로서도 아프게 생각한다”면서 “환경의 질에서 80위가 나오는 바람에 전체 순위를 잠식한 측면도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강 대변인은 “다만 전년도 92위에서 12단계 개선 있었다는 점을 알려드린다”면서 “앞으로 정부는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비롯해 환경의 질 제고에 노력할 뿐만 아니라 더 살기 좋은 나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14일 수석비서관·보좌관 회의에서 코로나 방역과 경제가 함께 가는 길을 찾아 국민 삶을 지키겠다고 말했다”면서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 우리가 갈 길은 정해져있다. 그 길을 뚜벅뚜벅 가면서 또박또박 할 일을 챙겨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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