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당현천’ 3.3km구간 재정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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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은 기자
입력 2020-09-1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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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입로·교량 추가, 휴게 공간 확대

  • 2021년까지 동네하천 재정비 계속

서울 노원구가 도심을 가로지르는 당현천을 새롭게 단장하고 주민들에 선보인다.

노원구는 지난 2월부터 보행안전을 위해 당현천 총 3.3km 구간 중 노후 산책로 및 자전거 도로(좌 2km, 우 1.4km)를 재정비했다.

보행로는 녹색, 자전거 도로는 붉은색으로 구분해 이용자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산책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진입로 1개소와 교량 2곳을 추가로 설치했다.

산책 중 가벼운 운동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쉼터 20개소도 조성했다. 240m 길이의 안개분수를 비롯, 교량하부에 데크 2개소, 그늘막 3개소, 휴게 벤치 16개소와 야외운동기구 9개소 등을 산책로 곳곳에 배치했다.

성서대 앞 바닥분수는 오전 11시부터 저녁 8시 30분까지 30분 간격으로 9월 말까지 운영된다. 가로 15.5m, 세로 6m, 노즐 65개 규모며 주민 휴식공간으로 이용돼왔다. 야간에는 다양한 색채의 조명이 시각적 효과까지 더한다.

노원수학문화관 앞 음악분수는 ​19일부터 10월 말까지 저녁 7시 하루 1번 15분간 운영된다. 가로 20.5m, 세로 5.5m 규모로 노즐 303개를 통해 최대 25m 높이의 물줄기를 쏘아 올린다. 분수의 워터스크린에는 코로나19 관련 응원 문구 등이 표출된다.

당현천변 특화화단도 수크령과 황화코스모스, 페튜니아, 베고니아, 맨드라미 등 50여종의 가을꽃으로 새단장했다.

비대면 시대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는 '노원음악방송'도 월~금요일, 저녁 6시부터 8시까지 운영된다. 방송은 주민들이 DJ에게 실시간으로 신청하는 음악과 사연들로 꾸며진다. 하루 평균 130여명이 오픈채팅방에 접속해 대화를 즐기고 있다.

구는 당현천을 시작으로 중랑천 8.32km, 우이천 2.85km, 묵동천 2.9km 등 총 17.37km 구간에 이르는 동네하천 재정비 사업을 2021년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하천의 생태적 기능을 강화하고 특색이 있으면서 걷고 싶은 하천을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동네하천 재생사업으로 당현천의 보행환경이 편리하고 안전해졌다. 즐거운 음악과 아름다운 풍경도 어우러졌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힐링할 장소를 꾸준히 조성해나가겠다"고 전했다.
 

바닥분수[사진 = 노원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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