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 회장 '3연임' 사실상 확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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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웅 기자
입력 2020-09-1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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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 혁신ㆍESG경영 속도낼 듯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사진=KB금융그룹]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사실상 '3연임'에 성공했다. 임기는 오는 11월 21일부터 3년이다.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윤 회장을 차기 회장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회추위는 이날 윤 회장과 허인 KB국민은행장,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 김병호 전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등 쇼트리스트(최종 후보자군)를 대상으로 최종 면접을 진행한 후 투표를 통해 윤 회장을 확정했다. 윤 회장은 이사회에서 회장 후보자로 추천되며, 오는 11월 20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임기 3년의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된다.

선우석호 회추위원장은 "윤 회장은 지난 6년간 조직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면서 KB를 리딩금융그룹으로 자리매김시켰다"며 "코로나19 사태 등 위기에 KB금융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속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윤 회장이 조직을 3년간 더 이끌어야 한다는 데 회추위원들이 뜻을 모았다"고 윤 회장 추천 배경을 설명했다.

윤 회장의 3연임은 예견돼 있었다. KB금융은 윤 회장 취임 후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핵심 실적지표인 당기순이익은 윤 회장이 취임한 2014년 1조4000억원에서 2017년 3조3000억원으로, 취임 3년 만에 2.4배 성장했다. 2017년 이후에는 3년 연속 '순이익 3조 클럽' 자리에 올랐다. 올해에도 상반기 1조7000억원의 순익을 내며 '3조 클럽' 지위를 무난히 지킬 전망이다.

'3기 체제'를 맞이한 윤 회장은 디지털 금융혁신과 ESG(환경·사회책임·기업지배구조) 경영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 회장은 올해 1월 그룹 내 '디지털혁신부문장' 직을 신설해 그룹 내 핵심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인 허인 국민은행장을 앉혔다. 지난 3월에는 국내 금융권 최초로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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