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정책 협치 촉진자 되겠다”...상임위 중심 상시국회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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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0-09-1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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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대 국회서 세종의사당 터 닦아야"

박병석 국회의장은 16일 “정책 협치의 촉진자가 되겠다. 치열한 정책 경쟁을 촉진해 의회민주주의를 꽃피우는 반듯한 길잡이가 되겠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취임 100일 화상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당론 최소화와 상임위 중심의 상시국회로 새로운 정치문화를 만들 때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9월 정기국회와 관련해선 “코로나19 관련 법안과 민생 등 비쟁점 법안은 이번 정기국회 안에 모두 처리해야 한다”며 “오직 민생과 미래에 집중하는 온전한 국회의 시간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적어도 올 연말까지는 선거의 시간이 국회의 시간을 잠식하지 못하도록 막아내야 한다”며 “그래야 국회의 시간이 오직 국민과 미래만 바라보고 집중하는 시간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박 의장은 정기국회 이후에는 국회개혁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 잘하는 국회는 여야 공동 약속이다. 이제 진전된 합의를 이뤄내자”며 “집권 여당이 약속한 법사위 권한 조정도 속히 마무리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박 의장은 “국가균형발전에도 방점을 찍자”면서 “21대 국회에서 세종의사당의 터를 닦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종국회의사당은 국가균형발전의 한 획을 그을 것”이라며 “국회 사무처가 세종의사당 준비를 위한 전담조직을 구성했다. 국회의장도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남북국회회담도 차분히 준비하겠다고 했다. 그는 “상황이 어렵지만 기다리지만은 않겠다”며 “평화의 길을 열기 위해 꾸준히 준비하고 뚜벅뚜벅 전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디지털 국회 시대를 열겠다”면서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의정활동 전반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의정활동 전광판과 지능형 통합 데이터 플랫폼, 디지털 대혁신 마스터플랜 수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확연히 다른 21대 국회를 만들겠다는 각오로 길을 나섰다”면서 “우리의 목적지는 내일을 여는 국민의 국회”라고 덧붙였다.
 

취임 100일 화상 기자간담회하는 박병석 국회의장. 박병석 국회의장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코로나19 시대에 맞춰 비대면 방식으로 취임 100일 화상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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