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4차산업혁명 스마트 건설기술 4대 역량 강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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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20-09-1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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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SC·건설 자동화·스마트 현장관리·빅데이터 활용 디지털 사업관리에 주력

건설 공사현장에서 운전자가 MC(Machine Control)시스템을 이용해 작업 중인 모습[사진=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이 스마트 건설기술 강화를 위해 경쟁력 확보 분야를 ▲OSC(Off-Site Construction) ▲건설 자동화 ▲스마트 현장관리 ▲디지털 사업관리 등 4가지로 구분하고 본격적인 기술 확보에 나서겠다고 14일 밝혔다.

OSC 기술은 공장에서 건물의 구조물, 설비 등을 사전 제작한 뒤 건설현장에서 조립하는 것으로 시공 생산성 향상 및 작업 안전성 확보 효과가 있다. 현대건설은 최근 사내 TF팀을 구성해 OSC 기술 차별화에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오는 2026년까지 산업용 로봇을 건설 현장에 투입하는 것을 목표로 건설 로보틱스 분야 개척에 속도를 낸다.

현재 사람의 손과 팔만큼 정밀한 작업이 가능한 '다관절 산업용 로봇'기술을 개발 중이며, 연내 현장관리용 '무인 순찰 로봇'과 용접, 페인팅 등 반복 작업의 효율성을 향상시킬 '시공 작업용 로봇'을 적용할 예정이다.

굴삭기에 부착된 센서를 통해 작업 위치, 깊이, 기울기 등의 정보를 운전자에게 제공해 작업을 보조하는 등 건설 중장비를 반자동으로 제어해 정밀시공을 가능하게 하는 MG(Machine Guidance), MC(Machine Control) 시스템도 서산 한국 타이어 주행시험장 현장에 시범 적용 중이다.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비정형 시공 기술도 2022년까지 개발해 선보인다. 재료를 쌓아올려 비정형 형상을 제작하는 이 기술은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2차' 현장 조경구조물 제작에 적용돼 그 활용성이 검증된 바 있다. 향후 3D 프린팅 재료를 다양화하고 적용 분야를 확대할 예정이다.

스마트 현장관리 분야에서는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드론, 레이저 스캐너, 건설장비 부착 카메라 등을 통해 취득한 데이터를 GPS 자료와 결합해 현장의 3D 형상을 구현하고, 이를 BIM(3차원 설계방식 기반 건설정보 통합 활용 시스템)과 연동해 공사 현황을 효율적으로 관리한다.

빅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한 디지털 사업관리에도 박차를 가한다. 안전사고에 대한 현장별 데이터를 수집해 공사 유형과 공정 단계별로 발생 위험성이 높은 사고 유형을 예측하는 알고리즘을 개발, 현장 관리에 활용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스마트 건설기술을 통한 생산성 및 품질 향상, 디지털 전환을 통한 수행체계 및 작업환경의 변화가 건설업계의 큰 패러다임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며 "향후에도 트렌드 변화를 선도해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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