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싱가포르 싱라이프, 영국 아비바 현지 법인과 합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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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보 히데키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0-09-1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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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싱라이프 페이스북]


일본의 스미토모(住友)생명보험이 출자한 싱가포르의 신흥 생보사 싱라이프(구 싱가포르 라이프)는 11일, 영국의 보험사 아비바의 현지 법인인 아비바 싱가포르와 합병을 발표했다. 합병 후 자산 총액은 32억S달러(약 2480억엔)가 된다. 규제 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단계로, 내년 1월까지 관련 절차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합병회사의 명칭은 아비바 싱라이프. 합병사의 회장에는 싱라이프 그룹의 레이 퍼거슨 회장이 취임하게 된다. 부회장에는 싱라이프의 최고경영책임자(CEO) 월터 드 오데, 싱가포르 보험사업의 CEO에는 아비바 싱가포르의 니쉬트 마즈무다르 CEO가 각각 취임한다.

싱라이프의 온라인 보험판매 노하우와 아비바의 150만 고객기반과 투가자문업무를 통합. 폭넓은 보험상품과 투자자문 서비스를 제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합병사의 주식은 아비바가 전체의 25%, 스미토모생명이 20%를 각각 보유하게 된다. 나머지 55%는 미국 보험사 애플랙의 벤처캐피탈 애플랙 벤처스, 영국의 에버딘자산운용 등이 20%, 미 투자사 TPG가 35%를 보유한다. 이번 합병에 따른 거래액은 싱가포르 보험업계 사상 최대 규모다.

싱라이프는 2017년에 영업을 개시한 신흥 생명보험사. 기간 서버의 클라우드화와 자동 대화 시스템 '챗봇' 등을 활용해 신속한 보험가입 절차와 저렴한 보험상품 제공 등이 강점이다.

스미토모생명은 지난해 7월, 싱라이프에 9000만달러(약 96억엔)를 출자해 주식 25%를 취득했다. 스미토모생명은 수익기반 확대와 더불어 싱라이프의 강점인 인슈어테크(IT를 활용한 보험서비스)의 노하우를 일본에 도입하기 위해 싱라이프에 투자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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