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사회 적응한 수출中企…해외 온라인몰 입점 후 ‘수출액 8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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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 기자
입력 2020-09-14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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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무역협회 제공]


코로나19로 변화된 시장 상황 대응해 비대면·온라인 수출에 나선 중소기업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몰에 입점하거나 브랜드K로 인지도를 높인 기업은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8000% 넘게 증가하기도 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4일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비대면·온라인 트렌드 활용 중소기업 수출지원 성과 및 향후과제’를 발표했다.

중기부는 상반기 코로나19로 이전과 달라진 수출 여건에 대응하기 위해 오프라인 사업을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하고, 해외 온라인·한류 마케팅을 확대해 왔다.

중기부에 따르면, 아마존 등 해외 온라인몰 입점지원·마케팅 연계지원을 받은 기업은 수출액이 평균 400% 증가했다.

소형 마사지기를 주력제품으로 하는 뷰티·라이브 가전업체 A사는 큐텐(동남아) 입점 후 수출액이 전년동기대비 8787%나 증가했다. 면마스크 전문기업 B사도 아마존 입점 후 올해 8월까지 판매실적이 지난해 전체 실적의 120배 뛰었다.

브랜드K에 선정된 C사는 바이어 측에서 먼저 연락이 오는 등 해외 판로가 뚫려 수출이 지난해보다 8000% 급증하기도 했다.

중기부는 상반기 성과를 바탕으로 비대면·온라인 수출지원 정책을 4대 과제(비대면 방식 고도화, 비대면 거래 확대, 비대면 신동력 발굴·육성, 기반확충) 중심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10월 중 종합적인 ‘비대면·온라인 수출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수출의 돌파구를 마련하고 수출 체질 개선을 추진하기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도 정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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