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이슈 리마인드] ① 서울 18곳에서 5G 속도 직접 재봤습니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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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용 기자
입력 2020-09-1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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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월 7일~11일 통신·방송업계 주요 이슈 정리

[이슈] 서울 18곳에서 5G 속도 직접 재봤습니다
올해 상반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5G 품질평가를 실시한 지역과 같은 곳에서 속도 측정 평가를 진행한 결과 이동통신 3사 중 5G 다운로드 속도가 가장 빨랐던 곳은 SK텔레콤으로 조사됐다. 다만 정부 조사결과와 달리 LG유플러스가 SK텔레콤 다음으로 빨랐고 KT가 그 뒤를 이었다. 3사 모두 지역에 따라 최대 5배까지 속도 격차가 벌어졌으며, 지하철에서는 LTE로 전환되는 경우가 빈번해 5G 망이 구축된 지역에서도 안정적인 서비스가 어려운 상황으로 조사됐다.

본지는 지난 1~2일에 걸쳐 과기정통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올해 상반기 5G 품질평가를 진행한 서울 시내 총 18곳을 방문해 직접 5G 품질을 측정했다. 그 결과, 이동통신 3사의 다운로드 속도 평균값은 SK텔레콤 745.07Mbps, LG유플러스 728.25Mbps, KT는 543.47Mbps로 조사됐다. 실내 측정 평균은 SK텔레콤 854.6Mbps, LG유플러스 691.3Mbps, KT 519.1Mbps로 SK텔레콤이 가장 빨랐지만, 실외 측정 평균은 LG유플러스가 793.3Mbps, SK텔레콤 692.7Mbps, KT 584.1Mbps로 LG유플러스가 가장 빨랐다. LG유플러스의 5G 주파수 대역폭이 타사 대비 80MHz(80%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5G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타사 보다 더 빠를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과기정통부가 조사한 SK텔레콤의 다운로드 속도는 788.97Mbps로, 본지가 측정한 조사 결과와 비슷했다. 하지만 KT와 LG유플러스의 경우 과기정통부의 조사 결과와 본지 측정 결과 간에 차이가 발생했다. 과기정통부의 조사결과 KT와 LG유플러스의 다운로드 속도는 각각 652.1Mbps, 528Mbps로 집계됐다.

본지 자체 측정 결과에 따르면, 5G 업로드 속도는 SK텔레콤, LG유플러스, KT의 순으로 나타났다. 각 사의 업로드 속도를 측정한 뒤 평균값을 계산한 결과는 각각 115.51Mbps, 95.72Mbps, 74.47Mbps였다.

지연시간은 LG유플러스가 가장 짧았다. 각 사의 지연시간 평균값은 LG유플러스, SK텔레콤, KT의 순으로 각각 15.23ms, 42.37ms, 105.09ms로 나타났다. 지연시간은 단말이 5G 측정서버에 신호를 전송하고 수신 응답신호가 도착할 때까지의 시간을 나타내는 평가지표다. 단위 시간당 정해진 데이터를 받는 데 걸리는 시간으로, 5G의 대표적인 특성 중 하나인 초저지연성을 얼마나 잘 구현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3사의 5G 서비스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672.26Mbps, 업로드 속도는 95.23Mbps였다. 과기정통부의 조사 결과에서 3사 평균 다운로드와 업로드 속도는 각각 656.56Mbps, 64.16Mbps였다.
100만원 웃돈 붙은 '갤럭시Z 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 희소성 강조한 '패션테크'의 힘
 

갤럭시Z 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기술기업과 패션 브랜드가 협업하는 '패션테크'를 본격화하고 있다. 디자인 감성을 중요시하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공략하고, 스마트폰과 이어폰이 대량 생산되는 공산품이 아닌 개인의 개성을 표출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액세서리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Z 폴드2'와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라이브'를 출시하며 패션 브랜드인 톰브라운·휠라와 협업을 추진한다.

삼성전자는 미국 패션 하우스 톰브라운과 협업해 만든 갤럭시Z 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이하 톰브라운 에디션)을 7~8일 추첨 판매한 데 이어, 9일 휠라의 디자인을 더한 '갤럭시 버즈 라이브 휠라 액세서리 패키지(이하 휠라 패키지)'를 한정 판매한다.

톰브라운 에디션은 기존 갤럭시Z 폴드2에 톰브라운 특유의 현대적이고 절제된 디자인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단말기뿐만 아니라 함께 제공하는 갤럭시 워치3, 갤럭시 버즈 라이브, 액세서리, 충전기에도 톰브라운의 디자인을 더했다. 잠금화면, 배경화면 같은 내부 사용자 환경에도 톰브라운 디자인을 적용했다.

휠라 패키지는 액티브 노이즈캔슬링을 탑재한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라이브 미스틱 화이트 모델에 휠라 운동화를 모티브로 한 액세서리를 함께 제공한다. 액세서리는 '휠라 로고 케이스', 신발 박스에서 모티브를 얻은 '스퀘어 케이스', 휠라의 대표 운동화 '디스럽터' 모양의 키링으로 구성됐다.

두 패션테크 제품은 수량을 한정시킨 '희소성'을 강조한 게 특징이다. 톰브라운 에디션은 전 세계 5000대, 휠라 패키지는 2000대만 판매한다. 판매 기간이 끝나면 돈을 주고도 구할 수 없는 제품이 된다.
 
베일 벗은 넷플릭스법... 이통사 ‘웃고’ CP사 ‘당황’
앞으로 구글과 넷플릭스, 페이스북, 네이버, 카카오와 같은 콘텐츠 사업자(CP)는 서비스의 안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반드시 기술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 또, 접속경로를 급히 변경해야 할 경우 이동통신사와 사전에 협의를 끝내야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9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개정안(넷플릭스법)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넷플릭스법이 공개되자 인터넷 망을 제공하는 이동통신사(ISP)와 CP사의 희비가 갈렸다. 이통사는 서비스 안정성을 유지하는데 CP사가 의무를 지게 됐다는 점에서 환영하는 입장인 반면, CP사들은 지나치게 과도한 책임을 부과하고 있다며 전면 재검토돼야 한다고 반발한다.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은 이용자에게 편리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CP사인 인터넷 기업(부가통신사업자)이 필요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는 전기통신사업법 제22조7의 신설에 따라 마련됐다. 전기통신사업법이 적용되는 대상과 필요한 조치사항 등이 포함됐다.

법 적용 대상은 전년도 말 3개월간 하루 평균 이용자 수와 트래픽 양이 각각 100만명 이상이면서 국내 총 트래픽 양의 1% 이상인 인터넷 기업이다. 국내 사업자 중에서는 네이버와 카카오, 해외 사업자는 구글과 페이스북, 넷플릭스 등이 해당된다.

시행령에 따르면 이들 사업자는 트래픽이 과도하게 몰리지 않도록 기술적인 조치를 해야 한다. 또한 트래픽양 변동 추이를 고려해 서버 용량과 인터넷 연결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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