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 일환의 '찾아가는 텔레비 노인복지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대구)이인수 기자
입력 2020-09-10 17:3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대구시, 생활체육 영상자료를 제작해 제공

  • 달서구, 텔레비전 성서노인복지관 운영

  • 대구북구청, 코로나19 극복 특별방송편성 업무협약

온라인 생활체육 교실 사진. [사진=대구시청 제공]


질병관리본부의 발표기준에 따르면, 9월 10일 오전 0시 현재, 대구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는 1명이다.
이는 수성구 거주 90대 남성으로 수도권 도심 집회 참석 후 8월 26일 확진 판정받은 동구 거주 50대 남성의 n차 감염에 의한 접촉자로 분류되어 자가격리 해제 전 시행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받았다.

대구시 확진자 발생 수는 최근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지만, 곳곳에서 발생하는 신천지, 수도권 도심 집회, 동아메디병원, 사랑의교회 등의 집단감염과 고위험환자의 대폭 증가로 아직 경계심을 늦출 수가 없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상황에 맞게 사회적 거리 두기를 탄력적으로 조정하면서 시민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공공시설 등은 개방하여 코로나19와 동행하는 뉴노멀 시대를 슬기롭게 보내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 라고 하였다.

그 일환으로 대구시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현장 많은 체육활동 서비스가 취소 또는 연기됨에 따라 생활체육 영상자료를 제작해 대구체육생활포털과 구․군 체육회 홈페이지에 제공하고 있다.

생활체육 교실 영상은 시니어 체육 교실 강사와 구․군 생활체육 지도자들이 비대면 지도 활동 등에 활용하기 위해 단순한 동작과 반복운동 형태로 시민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로 제작해 제공되고 있다.

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코로나19의 감염 우려로 시민들의 체육활동이 위축된 상황에서 시민들이 집에서도 생활체육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의 영상이 제공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제작된 동영상은 구․군 체육회 홈페이지 및 유튜브에서 제공하고 있다.

한편, 대구 달서구(구청장 이태훈)는 성서노인종합복지관(관장 조재경)과 달서지역 G방송과 지난 7월 협약하여 지역 어르신들이 가정에서 케이블 방송을 통해 노인복지관 강좌를 시청할 수 있는 ‘텔레비 성서노인복지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유튜브나 카카오 채널 등 SNS를 통해 어르신들을 위한 교육 강좌들이 서비스되는 사례는 많지만, TV를 통해 강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특히 의미가 크다.

코로나19로 노인복지관을 이용하기 어려워진 어르신들이 가정에서 강좌에 참여하여 우울감을 극복하고 활동력을 높여 안전 확보, 프로그램 참여 등 어르신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교실, 사교댄스, 건강체조 등 강좌를 TV 송출로 전환, 지역방송에 정규 편성하여 운영한다.

조재경 관장은 “어르신들이 접근하기 쉬운 TV를 통해 노래교실, 건강체조 등을 보면서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라고 전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코로나19로 노인복지관 휴관이 장기화되면서 어르신들의 정신적․육체적 아픔이 길어지고 있는 이 시기에 텔레비 노인복지관을 운영해주신 성서노인복지관과 지역 G 방송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대구 북구청(청장 배광식)도 북구의 H 방송과 9월 10일 북구민을 위한‘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특별방송편성’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4월 이후 재확산된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인해 심리적 방역이 필요한 구민들을 위로하고자 다 각도로 협의한 결과이다.

북구는 9월 14일부터 10월 10일까지 4주간, 매일 오후 4시부터 오후 6시까지 2시간 동안 채널 1번을 통해 영화, 여행, 건강, 다큐멘터리 등 재미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장르로 편성하여 방영한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북구민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주신 북구 H 방송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며, “올봄의 기억으로 인해 더 답답해지는 순간이다. 코로나19 이전의 대구로 회복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최대한 동원하고 있으니 구민들께서도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