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외국인 매수에 1.33% 상승··· 2400선 코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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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예신 기자
입력 2020-09-0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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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2400선을 눈앞에 두고 있다.

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1.53포인트(1.33%) 오른 2395.90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8.89포인트(0.80%) 오른 2383.26으로 개장해 상승 폭을 키웠다.

이날 코스피 상승은 외국인이 이끌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은 홀로 1925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965억원, 1341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의료정밀(4.58%), 전기·전자(3.17%) 등이 크게 올랐다. 반면 종이·목재(-0.77%), 건설업(-0.62%), 보험(-0.56%) 등은 하락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3.68%), SK하이닉스(4.24%)는 반도체 가격 상승 전망으로 강세를 보였다. NAVER(1.95%), LG화학(3.50%), 삼성바이오로직스(1.17%), 현대차(0.28%), 삼성SDI(0.11%) 등도 상승 마감했다. 셀트리온(-0.33%), 카카오(-0.49%), LG생활건강(-1.07%)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지수 상승은 코로나19 백신 조기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뉴욕타임스(NYT)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언론들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이르면 10월 말 코로나19 백신을 보급할 수 있는 준비를 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전했다.

코로나19 백신 조기 개발 기대감에 간밤 S&P500과 나스닥은 신고점 행진을 이어갔다. 다우지수는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2만9000선을 회복하며 사상 최고치에 육박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54.84포인트(1.59%) 오른 2만9100.5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54.19포인트(1.54%) 상승한 3580.84에, 나스닥 지수는 116.78포인트(0.98%) 오른 1만2056.44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7.39포인트(0.85%) 오른 874.13으로 마감했다. 전일보다 4.28포인트(0.49%) 오른 871.02포인트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웠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51억원, 2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51억원을 순매도 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CJ ENM은 7.53%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0.10%), 알테오젠(0.18%), 에이치엘비(2.83%), SK머티리얼즈(1.62%) 등은 상승했다. 반면 씨젠은 3.67% 하락하며 크게 내렸다. 제넥신(-0.66%), 셀트리온제약(-0.62%), 케이엠더블유(-1.08%)는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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