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스타트업 클라우드 사용료 줄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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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0-09-0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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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업자·투자자·보육기관 출신 전문가 팀 운영

  • 도구 제공·IT시스템 설계분석 통해 비용 절감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스타트업 환경에 정통한 전문가 팀을 운영하며 기업들이 AWS 클라우드 사용료로 내는 비용을 오히려 낮춰주고 있다. 스타트업의 IT시스템 비용부담을 줄여 제품개발, 시장검증, 인재확보 등 다른 분야에 투자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이기혁 AWS코리아 스타트업 에코시스템 총괄은 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술교육세션에서 자사 클라우드서비스가 기업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비용 최적화 도구와 이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부서인 'AWS 스타트업팀'의 활동 성과를 소개했다.

 

이기혁 아마존웹서비스코리아 스타트업에코시스템총괄 [사진=아마존웹서비스코리아 제공]


AWS는 스타트업팀 소속 전문가들의 지원 활동을 통해 AWS 클라우드서비스를 도입한 스타트업의 비용 절감, 최적화 활동을 수행한다. AWS의 스타트업 팀은 창업보육기관, 벤처캐피털 등의 창업지원 전문가들로 구성된 '스타트업 사업개발(BD)팀'과 스타트업의 기술적인 발전을 돕기 위해 IT 기반 지식을 제공하고 제품과 서비스 고도화를 돕는 '스타트업 솔루션즈아키텍트(SA) 팀'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무료 비용최적화 도구로 비용탐색기, 예산관리도구, 설계최적화도구가 소개됐다. 비용탐색기는 스타트업이 AWS 클라우드에서 특정 기간에 얼마를 썼는지, 앞으로 얼마를 쓸 것인지 예측해 한눈에 보여 준다. 예산관리툴은 스타트업이 설정한 예산 규모를 기준으로 클라우드 사용료 지출 비중이 얼마나 차지했는지 또는 초과했는지 등을 보여주고 이메일로 요약 보고서를 보내준다. 설계최적화도구로 '웰아키텍티드툴'이라는 IT시스템 설계 지원도구와 함께 SA팀이 설계환경을 진단하는 '웰아키텍티드리뷰'도 제공된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은 운영경험, 보안, 신뢰성, 성능, 비용면에서 운영 중인 시스템의 설계가 적절한지, 비용은 어디에 많이 쓰이고 추세가 어떤지를 확인하고 성수기에 탄력적인 서비스 지원을 위한 설계와 비효율적인 부분을 개선할 수 있다.

 

AWS 클라우드 비용탐색기. [사진=아마존웹서비스코리아 자료]


이날 AWS는 예약인스턴스(RI), 절약계획(Savings Plans), 일시인스턴스(Spot Instances)로 분류된 사용료 할인 요금체계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RI는 1년 또는 3년의 사용기간을 미리 정해 할인을 받는 방식이다. 절약계획은 기간이 아니라 사용료의 상한선을 정해 놓고 서비스를 구성할 수 있는 방식이다. 일시인스턴스는 채용이나 이벤트 캠페인처럼 일시적인 수요를 위해 단기간 쓸 자원을 저렴하게 빌리는 방식이다.

실제 클라우드 비용 절감 사례로 앱분석업체 아이지에이웍스, 배달대행서비스 '부릉' 운영사 메쉬코리아, AI챗봇 업체 루나소프트가 소개됐다. 아이지에이웍스는 RI를 이용해 시스템의 '비용최적화점수'를 83%에서 97%로 높였으며, 메쉬코리아·루나소프트는 RI와 절약계획으로 각각 4만 달러를 아꼈다. 

이기혁 총괄은 "AWS는 비용최적화 도구와 가격정책을 통해 스타트업이 IT환경 대신 제품·서비스·고객에 더 집중할 시간을 확보하도록 돕고, 이들에게 필요시 IT환경에서 가장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 주요 서비스를 AWS에서 관리되게 함으로써 기술부채를 줄이고 잠재적 SW라이선스 비용도 절감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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