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코로나·대책 3타에도 집값 상승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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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은 기자
입력 2020-09-0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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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 아파트값 0.10%, 전셋값 0.15% 상승

8월 말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10%, 전셋값은 0.15% 상승했다.

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8월 다섯째주(8월 3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08%→0.07%)은 상승폭이 축소, 서울(0.01%→0.01%) 및 지방(0.12%→0.12%)은 상승폭이 유지됐다. 특히 5대광역시(0.16%→0.17%), 8개도(0.06%→0.07%), 세종(0.66%→0.51%) 등으로 나타났다.
 
서울(0.01%→0.01%)은 7·10부동산대책 및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고가 아파트와 주요 재건축단지 위주로 매수세가 위축되고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 9억원 이하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구(0.01%)는 압구정동 등 일부 단지에서 상승했으나, 서초(0.00%)·송파구(0.00%)는 단지별로 혼조세를 보이며 보합을 유지했다.

경기(0.12%→0.11%)의 경우 6·17 및 7·10대책 등의 영향으로 전체 상승폭은 축소됐지만, 용인 기흥구(0.37%)는 마북·동백동 등 중저가 단지 위주로, 용인 수지구(0.29%)는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풍덕천동 위주로 상승했다. 수원 팔달구(0.00%)는 거래문의가 줄어들고 관망세를 보이며 보합세가 지속됐다. 안산시(-0.02%)는 매물가격대가 낮아지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5대광역시(0.16%→0.17%)는 전주 대비 상승폭이 소폭 늘었다. 대전(0.32%) 유성구(0.49%)는 반석·지족동 등 저평가 인식이 있는 단지와 문지동 등 신축 위주로, 서구(0.39%)는 그간 상승폭이 낮았던 도안·복수·월평동 위주로, 대덕구(0.27%)는 개발호재 및 정비사업 추진 기대감이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했다. 대구(0.20%) 수성구(0.56%)는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범물·지산·시지동 위주로, 달서(0.23%)·서구(0.19%)는 개발호재(시청 이전, 서대구 KTX 등)가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했다.

세종(0.66%→0.51%)은 정부부처 이전 및 입주물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지역에서 상승세를 이어가나, 단기 급등 피로감에 매수세가 줄어들며 상승폭이 축소됐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16%→0.16%)은 상승폭이 유지, 서울(0.11%→0.09%), 지방(0.16%→0.14%)은 상승폭이 축소됐다. 세부적으로는 5대광역시(0.17%→0.15%), 8개도(0.11%→0.09%), 세종(1.46%→1.06%) 등으로 나타났다.

서울(0.11%→0.09%)은 교육환경이 양호한 지역 또는 역세권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지만,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 등으로 거래활동이 위축되며 상승폭은 축소됐다. 서초구(0.13%)는 한신4지구 등 정비사업 이주수요 영향이 있는 지역 또는 외곽지역(신원·우면동 등) 위주로, 송파구(0.13%)는 방이·문정동 위주로, 강남구(0.13%)는 학군수요가 꾸준한 대치·도곡·개포동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0.06%→0.13%)은 전주보다 두 배 이상 상승폭이 커졌다. 연수구(0.38%)는 교육환경이 양호한 송도국제도시 위주로, 미추홀구(0.21%)는 용현·주안동 신축 대단지 위주로, 서구(0.15%)는 주거환경이 양호한 청라국제도시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으나, 남동구(-0.04%)는 구월·만수동 구축 위주로 수요가 감소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세종(1.46%→1.06%)은 입주물량 감소 영향 등으로 매물 부족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행복도시 및 조치원읍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되나, 상승폭은 축소됐다.
 

[사진 = 한국감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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