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창구 없는 영업점' 만든다…디지털 혁신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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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20-09-02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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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디지털영업부와 인공지능통합센터(AICC)를 신설한다고 2일 밝혔다. '디지털 중심의 금융산업 변화를 통해 미래 준비의 기회로 삼는다'는 진옥동 은행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디지털영업부는 고객들이 영업점에 방문하지 않고도 대면 상담 수준의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영업점이다. 최근 2년 이내 영업점을 방문한 이력이 없는 1만6000여명의 '디지털 고객'을 대상으로 전담 직원이 맞춤형 금융 컨설팅을 제공한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 쏠(SOL)'에 전용 페이지인 '마이 케어'도 새로 만든다. 고객별 맞춤 메시지부터 추천 상품, 금융 일정 등 다양한 콘텐츠를 한눈에 볼 수 있게 한다. 신한은행은 마이 케어를 시작으로 금융 솔루션 제공 채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AICC는 은행 내 모든 업무를 인공지능(AI) 관점에서 재설계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를 위해 10명 수준이었던 기존 AI 전담조직이 50명 규모로 대폭 늘어났다. 이들은 비즈니스 데이터 기반의 사업 과제를 발굴하는 한편 AI 및 IT 인프라 역량의 유기적인 결합에 나선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설되는 디지털 전문 조직을 통해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선보이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디지털 혁신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1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디지털영업부에서 열린 개점식에서 박우혁 디지털개인부문 부행장(뒷줄 오른쪽에서 두번째)과 이명구 디지털그룹 부행장(뒷줄 오른쪽에서 세번째)이 은행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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